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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에인문학]배우 황석정,중국 현지에서 미인계 재연?

2017.08.23

세상을 농락한 절세가인 초선’, 그 최후는?

오늘(22 10 <배낭 속에 인문학 - 시즌 2>

명품배우 황석정이 경국지색으로 유명한 초선의 조각 앞에서 미인계를 재연하려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쌓인 노하우로 다양한 병법이 발달한 중국하지만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싸움의 기술 중에서 아름다운 미모로 적장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미인계’와 기회를 보고 무조건 도망치는 ‘삼십육계’를 최고의 묘수로 꼽는다.


오늘(22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은 바로 이 미인계로 유명한 초선(貂蟬)’의 벽화를 찾아 중국 쓰촨성(泗川城)의 천보채(天宝寨)를 찾아간다천보채는 청나라 시절전쟁을 피해 살고 싶었던 사람들이 1,000m 절벽에 세운 천혜의 요새다절벽을 깎아 집을 짓고 사원과 사당을 세운 천보채의 벽면에는 다양한 병법이 조각과 글로 남아있다무려 1.5km의 길이에중국 역사에 길이 남을 병법을 기록해 싸움의 기술을 후대에 전했는데역설적으로 평화를 갈구한 중국인들의 소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초선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미인계의 대표 인물사도 왕윤의 수양딸로경국지색의 미인으로 기록되고 있다당시 그녀는 16세였는데왕윤과 나라에 보은하려는 마음으로 여포에게 시집 가결국 여포가 동탁을 죽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영웅의 사이를 갈라놓은 벌을 받은 것일까천보채를 장식한 초선의 가슴은 여러 해 동안 관광객들의 손때로 인해 까맣게 탈색되고 말았다현장으로 간 배우 황석정과 작가 김풍은 역사의 한 장면을 재연하려다 옥신각신제작진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유럽의 귀족 자녀들을 교육하는 전통적 방식이었던 ‘그랑 투어’에서 비롯된 <배낭 속에 인문학>은 ‘지식을 주는 선생님’인 중국 전문가 배화여대 신계숙 교수와‘지혜를 나누는 제자’인 황석정과 김풍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류의 역사와 철학문화 등 인문학의 향기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인계를 둘러싼 김풍과 황석정의 에피소드와 삼국지에 얽힌 여러 이야기는 오늘(22밤 10, TV조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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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201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