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배낭속에인문학] 한중일의 젓가락은 왜 서로 다른 모습일까?
한중일의 젓가락은 왜 서로 다른 모습일까?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 오늘(5일) 밤 10시

한중일 삼국의 젓가락이 다른 모양으로 발달한 이유가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 에서 밝혀진다.
삼국의 젓가락은 전혀 다른 문화만큼이나 서로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젓가락은 손에 쥐기 부담스러울 만큼 길고 뭉툭한 반면, 일본의 젓가락은 유난히 짧고 뾰족하다. 한국의 젓가락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 길이에 뾰족하지도 뭉툭하지도 않다.
중국 전문가 이규일 교수(국민대학교 중어중문학과)는 “한중일의 서로 다른 젓가락의 모습은 그들의 서로 다른 음식 문화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대체로 기름이 많은 볶음요리가 많다. 때문에 달궈진 기름에 다치지 않고, 음식을 꺼낼 수 있는 길고 뭉툭한 젓가락이 발달했다. 일본은 개인 밥상이 발달한데다 생선 요리가 많다. 가까이에 있는 음식을 집어야 하니 굳이 젓가락이 길 필요가 없다. 생선 가시를 발라야 하기에 그 끝은 뾰족하다. 한국의 식문화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가족들이 공동 밥상을 사용하므로 젓가락이 너무 짧아서는 곤란하다. 생선뿐 아니라 튀김음식도 즐긴다. 그런 까닭에 젓가락은 중국과 일본의 장점을 모두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츠수이(赤水)를 따라가면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국주(國酒), 마오타이주와 그들이 현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마오쩌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럽의 귀족 자녀들을 교육하는 전통적 방식이었던 ‘그랑 투어’에서 비롯된 <배낭 속에 인문학>은 ‘지식을 주는 선생님’인 이규일 교수와, ‘지혜를 나누는 제자’인 개그우먼 김효진이 중국 구이저우(貴州) 곳곳을 누비며 인류의 역사와 철학, 문화 등 인문학의 향기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늘(5일) 밤 10시에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끝.
[배포일 2017.09.05]
이전
[매직컨트롤_첫방송]‘슈퍼 파이터’ 김동현,녹화 도중 통장 비밀번호 공개 2017.09.05
다음
[탐사보도세7븐] 임지현의 입북 미스터리 ‘남편 입을 열다' 201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