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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세븐] 공포의 밤,최악의 산불_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을 가다

2019.04.12

공포의 밤최악의 산불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오늘(12 10


 

지난 4월 4(오후 7시 17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대형 화재갑작스럽게 시작된 불길은 초속 15m가 넘는 거센 바람에 힘입어 빠르게 번져나갔다도시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사람들을 위협했다일시에 7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던 긴급한 상황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소방 대응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밤새 벌어진 산불과의 사투그날의 현장이 어땠는지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제작진이 긴급 출동했다.

 

삶의 터전과 추억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마을 주민들

화재가 휩쓸고 간 마을은 하루아침에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해버렸고마을 주민들은 일순간 잿더미가 된 집을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사진 한 장 챙기지 못한 채 옷가지만 겨우 걸치고 나온 사람들소중한 공간과 추억들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지만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게 어디냐며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그들이 증언하는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주민들은 ‘도깨비불이 날아다녔다’고 말한다불꽃이 비처럼 쏟아져 순식간에 마을에 불이 번졌다는 것대피소로 피신해서도 불꽃이 다시 덮칠까 봐 불안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그들이 본 ‘도깨비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연이은 대형 화재반복되는 재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가?

1996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4년 간 강원도 내에서 일어난 산불 재해는 15이번 화재까지 더하면 총 16건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해 강원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만 674ha, 일반 축구장의 1000배가 넘는 크기였다강원도에서 이렇게 화재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바람 때문이라는데그렇다면 그 바람은 무엇이며 어떤 위력을 갖고 있을까?

 

또 화재가 일어날 때마다 매번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제시되지만현실은 여전히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상황이다과연 반복되는 산불 재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 지 오늘(12 10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면밀히 파헤쳐 본다.


[배포일 : 2019. 0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