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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추락하는 이스타, 탈출하는 이상직

2020.07.24


추락하는 이스타, 탈출하는 이상직
   

-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오늘(24일) 밤 10시 방송



오늘(24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이하 '세븐')에서는 이스타항공 사태와 함께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추적한다.


지난 8일,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길거리로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일도 하지 못하고 임금도 받지 못한 이들은 ‘다시 날고 싶다’며 거리로 나와 “투쟁”을 외쳤다. 지난 2007년, 항공기 한 대 없이 시작한 이스타항공. 한때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저가 항공 바람을 일으켰던 이스타항공은 왜 멈춰 섰고, 소속 직원들은 차가운 길거리로 나서야 했을까.

 

# “다시 날고 싶습니다”
이스타항공에서 운항승무원으로 일한 김철홍(가명) 씨는 최근 한 식품배송업체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말 비행을 끝으로 일을 못하고 있는 김 씨는 두 아이를 생각하며 택배회사, 공사장 등 돈되는 일이라면 모조리 뛰어들고 있다.
또한 동료들과 일하는 게 가장 즐거웠다던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이영주(가명) 씨의 하루는 집 근처 카페에 가는 일로 시작된다. 모아 놓은 적금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자 이 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해봤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이 씨는 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어 심리 상담까지 받았다고 제작진에 털어놨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급여를 못 받은 지 벌써 6개월 가까이 된 상황. 체불 임금만 6월 말 기준으로 250억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세븐> 제작진은 수개월 째 일을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만나 그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3천만 원으로 항공사 대주주 되는 법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이스타항공 직원들. 제주항공이 끝내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포기했지만,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이스타항공이 받기로 한 금액은 545억 원. 이 중 410억 원은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몫이다. 이 회사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 딸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세븐> 제작진이 만난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자본금 3천만 원에 불과한 이 회사가 설립된 지 몇 달 만에 당시 100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던 이스타항공의 지분을 매입한 과정이 수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논란이 일자 이상직 의원은 “가족의 지분을 헌납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세븐> 제작진은 ‘이스타홀딩스’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된 과정을 집중 추적했다.


# “나는 대표가 아니다?”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인 ‘비디인터내셔널’. 이스타항공이 매각되면 약 80억 원의 이익을 얻는 이 회사의 대표는 이상직 의원의 친형인 이경일 씨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의 대리인은 ‘비디인터내셔널’ 지분 헌납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세븐> 제작진은 직접 이 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 전주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며칠간의 수소문 끝에 전주의 뒷골목에서 어렵게 만난 이 씨. 이 씨는 <세븐> 제작진과 만나 비디인터내셔널의 지분 헌납과 동생인 이상직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털어놨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늘(2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포일 :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