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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1회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1회
‘거문도 삼치와 간월도 참굴’
* 방송일시 : 12월 3일 목요일 밤 9시 50분
TV조선 신규프로그램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은 고품격 푸드 다큐멘터리로 기존의 음식 프로그램과 달리 그동안 우리가 먹어왔던 식재료들을 비롯해 생소한 식재료들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 절정의 순간과 다채로운 요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서는 황교익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제철을 맞은 삼치와 굴을 소개한다.황교익은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의 첫 번째로 ‘거문도 삼치’를 선정하고 거문도로 향한다. 거문도 삼치선어회의 손질법과 더불어 삼치 머리구이와 껍질 튀김 등 삼치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법이 소개된다.
이어 삼치에 얽힌 일화들도 공개된다. 조선시대에 삼치는 망어로 여겨져 냉대를 받았다고 한다. 윗사람에게 선물로 보냈으나 이동중 부패해버린 삼치 때문에 오해를 빚어 좌천된 일화가 있다. 더불어 돈이 없어 1m이상의 삼치를 모두 일본에 수출해야만 했던 우리나라 6•70년대 삼치수출 전성기 시절의 안타까운 사연도 밝혀진다.
한편 삼치선어회를 맛보러 식당에 들어간 황교익은 상 위의 반찬들을 바라보기만 할 뿐 손을 대지 않는다. 황교익은 “이런 것으로 입을 더럽히면 안 돼”라며 꿋꿋하게 삼치선어회를 기다려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알려주겠다며 삼치회를 두 점씩 먹으면서 “절대 더 먹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귀여운 핑계를 대기도 한다.
이어 겨울의 문턱에서 삼치와 함께 제철을 맞은 간월도 참굴도 소개한다. 영양굴밥과 굴전을 비롯해 굴물회와 굴무침까지 굴로 만든 다채로운 요리들은 물론이고, 바닷물로 씻어내고 일주일을 숙성시켜 담그는 간월도의 특산물인 어리굴젓의 제조 과정도 보여준다.
황교익은 간월도의 어리굴젓을 맛보며 1982년 서산 간척지 사업으로 잃을 뻔 했던 굴밭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되살리고 햅쌀까지 얻게된 사연과 더불어 “간척지 사업으로 얻게 된 서산의 햅쌀로 지은 밥과 어리굴젓 한 점만 있다면 다른 반찬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그 맛을 극찬한다.
또한 장 프랑수아드 트루아의 그림인 ‘굴이 있는 점심 식사’에 얽힌 귀족들의 재미난 뒷이야기를 말하며 “굴을 사랑했던 위인들도 안타깝게 간월도의 어리굴젓을 맛보진 못했다, 그 맛을 봤다면 뭐라고 포현했을까”라고 궁금해하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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