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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2회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2회
* 방송일시 : 12월 10일 목요일 밤 9시 50분
TV조선 신규프로그램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은 고품격 푸드 다큐멘터리로 기존의 음식 프로그램과 달리 그동안 우리가 먹어왔던 식재료들을 비롯해 생소한 식재료들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 절정의 순간과 다채로운 요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수원갈비’와 동해의 겨울을 알리는 생선인 ‘속초 도루묵 양미리’를 소개한다.
‘수원갈비’는 정조대왕이 먹어서 수원 왕갈비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이에 국내 최초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정말 정조대왕이 먹어서 왕갈비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진실을 찾기 위해 수원으로 떠난다.
수원갈비는 가난했던 한양에 비해 상인들이 많아 부자동네로 유명했던 수원에서, 해장국에 갈빗대를 넣어 탕으로 팔던 것을 구워 팔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원갈비는 이제 단순한 인기를 넘어 수원을 대표하는 하나의 명물이자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수원갈비를 맛보러 식당에 들어간 황교익은 갈빗대에 붙은 마지막 한 점까지도 뜯어 먹는 것은 물론이고 손에 묻은 양념까지도 아낌없이 먹는 모습으로 수원갈비의 맛을 짐작케 한다. 또한 황교익은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왜 갈비를 먹기 시작했는지’와 ‘천연 마블링에 대한 이야기’ 등 궁금했던 사실도 명쾌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이어 속초 도루묵 양미리를 다룬다. 산란철을 맞아 알이 통통하게 오른 도루묵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만 알의 맛을 볼 수 있다. 산란기가 가까워질수록 도루묵의 알이 질겨져 12월 이후에는 오도독 오도독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터지는 맛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양념을 피하고 순하게 끓인 ‘도루묵찌개’를 통해 알 맛을 즐기는 방법과 속초사람들의 도루묵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톡톡 튀는 식감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이 도루묵이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양미리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바다를 두드려 양미리의 위치를 찾아내는 양미리잡이와 함께 거친 겨울 바다와 위에서 양미리를 잡던 어부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끓여먹던 음식인 ‘양미리 장칼국수’를 소개하고, 어부였던 아버지가 먹었던 음식을 대를 이어 어부가 된 아들이 즐겨 먹게 되는 이야기도 공개한다.
도루묵과 양미리를 맛보고 더 나은 맛을 선택하기로 한 황교익은 “알 맛으로만 먹으면 양미리가 도루묵에 비해서 한 수 위이며, 알과 살을 다 즐기기에는 도루묵이 양미리 보다는 낫다”라고 이야기하며 맛의 우위 선택을 놓고 고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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