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이것은 실화다> 69회
<이것은 실화다> 69회
* 방송일시 : 2월 8일 월요일 밤 11시
하나의 진실을 두고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는 원고와 피고. 법정 실화극 『이것은 실화다』는 실제 있었던 사건의 소송 배경과 재판 과정, 판결까지를 재구성 한 법정 재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이야기 ‘내 눈을 바라봐’
환자를 보면 병명을 바로 알아맞히는 비범함을 갖고 있는 박기순(60)은 산골 외딴 곳에 치료실을 마련하고 불치병을 치료해 준다며 사람들을 모은다. 하지만 위암 말기였던 어머니가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한 박기순을 찾아가 치료를 받은 후 사망했다며 고인의 딸인 이진영(36)은 박기순을 고발하고, 거액의 돈을 받고 불법의료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진영은 박기순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의료행위와 치료에 필요한 약값이라며 터무니없이 높은 고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박기순은 강요가 아닌 모든 환자들의 동의에 의해 이루어진 행위로 부작용에 발생에 관한 민-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았으며, 자신의 의료행위와 처방한 약은 인체에 무해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또한 박기순과 함께 일했던 실제 한의사인 김태길(55세)의 주장과 박기순에게 치료를 받고 걷게 되었다는 증인의 등장, 박기순의 무죄를 주장하는 환자들의 탄원서가 쇄도하자 그의 사기죄를 입증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두 번째 이야기 ‘천사 아버지의 겨울’
남루한 행색으로 역 주변을 떠돌아다니는 노숙자 박승수(75)는 수백 억대의 자산가이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박승수의 아들 박진호(47)는 설날은 집에서 함께 보내자며 아버지를 억지로 집으로 모셔온다. 하지만 박승수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완강히 거절한다.
몇 달 뒤 아들 진호는 아버지 박승수에 대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요청한다. 성년 후견인제란 질병이나 노령으로 인해 정신적 제약을 가진 사람을 돕도록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이다. 박진호는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며느리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 하는 등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며 법원에 성년후견인 지정을 요청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박승수 측은 아들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재산을 노리고 성년 후견인을 지정한 것이고, 원고측의 증언과 치매 진단서 역시 신빙성이 없다고 맞선다.
증인으로 나선 가사 도우미 이화영(48세)은 박승수의 성추행이 아들 박진호의 음모라고 폭로하며, 아들 박진호 내외가 자신을 매수해 승수 씨의 치매 증상을 조작하려고 했고, 이 모든 것이 승수 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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