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이것은 실화다> 77회
<이것은 실화다> 77회
방송일시 : 4월 4일 월요일 밤 11시
첫 번째 이야기 ‘엉뚱한 살인의 이유’
인희는 평소 자신의 남편 정필을 친구 숙영의 남편 민철과 비교하며 무시한다. 급기야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이에 인희의 남편 정필은 아내 인희가 숙영의 남편 민철과 외도를 한다고 의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인희는 친구 숙영의 “사람 살려!”라고 외치는 비명 섞인 전화를 받고 급히 남편과 함께 숙영의 집을 찾지만 친구 숙영과 그녀의 시어머니는 이미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고 잠시 후 인희 부부 앞에 피범벅이 된 숙영의 남편 박민철이 나타난다.
한 달 뒤 민철은 아내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다. 검찰은 피고인 민철이 부인에게 잦은 폭력을 휘둘러 왔다고 설명하며, 살해 도구로 사용된 망치에서 민철의 지문이 나왔고 목격자의 진술도 있는 만큼 민철이 살인범이 확실하다고 주장하지만 피고 측 변호인은 누군가가 고의로 망치에 민철의 지문을 묻혔을 수도 있으며 목격자 또한 범행 장소에서 민철을 본 것뿐이지 정확히 살해 장면을 목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민철을 살인범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한다. 더구나 범행현장에서 사라진 현금 3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민철이 범인이 아니라고 변호한다.
또 변호인은 피고인 민철의 주치의를 증인으로 신청한다. 주치의는 피고인 민철이 다중인격이라 불리는 해리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민철의 다른 인격이 아내와 어머니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 순간 민철은 검찰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을 피워 재판은 중단되고 경찰은 3억 원의 행방을 찾는 것과 동시에 사건현장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숙영의 휴대폰을 복원하고 사망 전 친구 인희와 마지막 통화가 녹음되어 있다는 걸 확인한다.
두 번째 이야기 ‘네 이웃의 남편’
희선(34)은 자신이 4년간 뒷바라지를 해온 변리사 성일(32)과 결혼을 앞두고 성일로부터 파혼 통보를 받는다. 큰 충격을 받은 희선은 알고 보니 자신의 친구 유경과 성일이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큰 배신감을 느낀다.
복수를 결심한 희선은 유경의 남편 동원과 자신이 불륜인 것처럼 꾸며 유경을 이혼시킨다. 이혼 직후 유경은 자신이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일과 재혼한다. 그 뒤 희선은 동원과 가까워져 결혼하지만 1년 후 동원히 췌장암으로 사망한다.
3개월 후 유경은 자신이 출산한 아이에게 동원의 유산 상속분을 달라며 희선에게 소송을 제기한다. 알고 보니 성일은 불임이었고 자신의 아이가 동원의 아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선 측 변호인은 동원이 법적배우자인 희선에게 모든 재산을 준다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유경의 아들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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