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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클럽> 30회
<모란봉클럽> 30회
‘북한의 선거’
방송일시 : 4월 9일 토요일 밤 11시
오는 9일 TV조선 <모란봉클럽> 30회에서는 함경북도 기자 출신 권효진, 평양 인민반장 출신 차미연, 북한의 국정원이라 불리는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조민수와 함께 ‘북한의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사회주의 북한에서도 이뤄지고 있지만 북한의 선거는 남한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북한 선거는 단일후보와 유세활동이 없으며 100% 찬성투표를 위해 군관민이 하나 되어 움직인다. 이미 당에서 지정해놓은 사람이 단일 후보로 출마하고 이렇다 할 특별한 유세 운동도 없다. 때문에 주민들은 투표날이 돼서야 후보를 확인한 후 ‘찬성’투표를 한다.
또한 선거철이 되면 고향을 떠나 타지에 있던 주민들은 물론 범죄자나 목숨을 걸고 탈북했던 탈북민들까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심지어 생사를 오가는 위급 환자에게도 이동 투표함을 들이밀어 100% 투표율을 달성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선거가 끝나는 시간도 충성심의 잣대가 된다. 선거가 빨리 끝날수록 충성심이 높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평양 인민반장 출신인 차미연은 “선거일 새벽 4시부터 반원들의 집을 찾아다녔다“고 말한다.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고도 심리전, 선전선동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함경북도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권효진은 자유가 없었던 북한 언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효진은 “북한의 언론매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남한의 언론 매체와 달리 오롯이 당을 위한, 당에 의한 기사만을 쓴다”고 밝힌다.
또한 이유미를 선두로 한 <모란봉클럽> 선전대는 실제 선전대에서 했었던 노래와 구호 등을 부르며 보다 생생한 선전 활동을 선보인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북한의 국정원인 보위부에서 근무했던 조민수가 출연해 보위부의 권력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이 맡은 지역의 초소장으로 근무했던 조민수는 “말 한 마디로 수많은 배들의 출항을 금지할 수 있었다”고 하며 수많은 인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보위부 출신 조민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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