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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인생다큐 마이웨이> 16회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10월 13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배우 故 최진실 편
각 분야에서 최고라 인정받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멘토들,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독특한 인생들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이야기인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故 최진실’ 편이 방송된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故 최진실의 8주기를 맞아 최진실의 남은 가족들이 딸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0월 2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 여사와 고인과 절친한 관계였던 코미디언 이영자를 비롯한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그러나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는 학업으로 인해 8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추석 때 미리 최진실의 묘소를 찾았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환희는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학교에서 연기와 예체능 과목에 두각을 나타나며 배우의 꿈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동생 준희는 “지금은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물론 엄마도 좋은 엄마였지만 엄마보다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학교에서 장래희망 같은 것을 적을 때 항상 ‘훌륭한 엄마’라고 적어놔요. 제가 어른이 돼서 아이를 낳고 키우게 되면 저처럼 이렇게 슬퍼하고 힘들게 키우고 싶진 않아요”라고 말해 뭉클하게 한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여사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딸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공개한다.
故 최진실은 CF의 보조출연자로 연예계에 첫 발을 들였다. 당시 CF감독이었던 박경삼 감독은 “최진실에게서 가능성이 보였다”며 당시 무명이었던 최진실을 톱스타 김희애와 나란히 세우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고, 이후 박경삼 감독의 후배를 통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전설적인 카피를 남긴 광고를 찍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황금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0년 아구선수 조성민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최진실은 2004년 이혼 후, 이혼을 통한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당시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모 회사에게 몇 십 억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하기도 하는 등, 힘든 시절을 보낸다.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통해 연예계에 화려하게 복귀한 그녀는, 이후 몇 편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고난 끝에 찾아온 행복은 너무도 짧았다. 절친한 지인의 죽음 이후 너무도 어이없게 시달린 ‘사채업자’ 루머에 상처 입은 최진실은 결국 2008년,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당시의 일에 대해 정옥숙 여사는 “진실이가 처음에는 ‘엄마, 내가 30억을 누구 빌려줬대’ 그러면서 웃더라고요. ‘최진실이 돈 하나도 없다고 하는 것 보다 낫지. 내가 돈이 그렇게 많은 줄 아나봐’ 이러면서 웃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그런 루머가 확산되니까 (진실이가) 화를 내더라고. “엄마 그게 아닌가봐” 이러면서 “나 속상해 죽겠어. 내가 돈이 지금 30억은커녕 3억도 없다’이러면서 억울해했어요” 라고 말하며 어이없는 소문으로 인해 딸을 잃은 슬픔을 드러낸다.
정옥숙은 방송에서 자택을 공개하며, 집 곳곳에 남은 딸의 흔적들을 소개한다. 최진실이 사망 직전까지 뜨다 남겨둔 머플러와, 직접 그린 환희, 준희 캐릭터까지. 딸의 흔적이 혹시나 지워질까봐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제작진도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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