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10월 27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배우 이영하 편

각 분야에서 최고라 인정받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멘토들,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독특한 인생들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이야기인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이영하’ 편이 방송된다.

이 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난 2007년 배우 선우은숙과의 이혼 후, 어느덧 ‘돌싱’ 9년 차가 된 배우 이영하의 이혼에 대한 심경과 자유로운 싱글라이프를 공개한다.

1980년대, 각종 스크린과 TV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현재의 송중기, 박보검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던 대한민국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는 1981년, 인기 여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등극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두 사람은 결혼 2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영하는 “이혼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안 맞는데 쇼윈도 부부로 살 필요도 없다고 봐요”라고 말한다.

부부가 이혼한 지 9년이 지난 지금, 이영하는 선우은숙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찾아가 서로 안부를 묻는 등 여전히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혼 후 혼자 보내는 시간이 외로울 법도 한데,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이영하는 각종 취미활동과 모임으로 매일 매일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올해 4월 종영한 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용림, 최명길, 최재성 등 동료들과 모임을 갖고, 후배 배우의 뮤지컬 공연을 찾아가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3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을 비롯한 중대 연극영화과 후배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이는 일명 부귀’영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영하는 권위적이지 않고,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 때문에 세대를 뛰어 넘어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어 어느덧 데뷔 39년 차가 된 배우 이영하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게 된 기막힌 사연과 미8군에서 밴드 활동한 사연을 최초 공개한다.

음악과 연극을 좋아한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이영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8군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고 말한다. 기타와 음악에만 빠져있던 이영하에게 어머니는 대학 진학을 권유했고, 이후 음대에 원서접수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연극영화과 교수의 권유를 받아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