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20161105 <모란봉클럽> 60회
<모란봉클럽> 60회
방송일시 : 11월 5일 토요일 밤 11시
<모란봉 클럽> 60회에서는 ‘상위1% 셀럽을 위한 서비스업‘라는 주제로 연예계 대표 연기파 배우에서 최근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박준규, 엉뚱발랄 입담을 자랑하는 23년차 배테랑 연기자 조민희, 예능 대세로 거듭나고 싶은 틈새 방송인 김미숙, 데뷔 24년차 국보급 꿀성대 성우 안지환이 출연해 북한의 상위1% 직업을 가졌던 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오리를 상위1%로 모셨던 축산관리원 출신 최유경은 행사조 소속으로 초대소에 머무르며 김부자가 먹는 축산물을 관리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는다. 많은 가축들 중에서도 ‘오리반’이었다는 최유경은 키가 좀 크고 덩치가 있는 애들은 ‘소반’으로 간다며 거침없이 소반으로 갈 출연자를 지목해 큰 웃음을 자아낸다. 최유경은 김부자가 먹을 오리이기 때문에 첨가제, 유황 등 좋은 영양분이 오리 사료에 아낌없이 들어갔는데, 산꼭대기까지 50kg되는 사료포대를 옮기는 작업부터 모든 게 수동 작업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최유경은 망을 보며 오리를 잡아먹은 적도 있다고 밝혔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만점 오리 생포 과정 이야기로 출연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큰 웃음을 자아낸다.
호위국 소속으로 김일성 경호원 출신인 장해성은 이날 소개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장해성은 “할아버지 때부터 항일 운동으로 업적을 쌓은 덕에 높은 출신성분으로 호위국에 뽑혔다”고 말한다.
평양 사업가 출신 김지영은 “김부자 곁에서 경호하는 경호원은 나라에서 특별한 관리를 받는데, 1호열차 호위부장이었던 이모부의 얼굴을 한 번도 볼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정일 체제 유지를 위해 당의 지시에 따라 공연을 했던 배우 출신 김규민은 “지금은 탈북자 출신의 영화감독 1호로 활약 중”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이날 현장에서 김규민은 북한 관련된 영화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북한에선 스타가 존재할 수 없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김부자가 항상 최고여야하기 때문. 하지만 배우 급수에 따라 칭호와 월급이 다르게 주어진다고 한다. 김규민은 “북한에서 배우 오디션은 전국적으로 펼쳐지는데 도와 중심도시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몇 명이 뽑히면 중앙당으로 올라가 또 시험을 치는 긴 과정을 거친다”고 밝힌다.
한편, 북한 피아니스트 출신 김철웅은 “북한은 감독 사단으로 배우를 모아 촬영할 수가 없는데, 이것을 깬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신성옥’ 감독”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당시 김정일은 신성옥 감독에게 모든 권한을 다 줬는데, 그 영향으로 북한의 미인상이 달라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신성옥은 김정일의 아낌없는 총애로 촬영소를 따로 두면서 해외로케촬영도 서슴없이 할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김철웅은 남한과 달리 북한 영화에는 연령 등급 제한이 없다고 밝히며, 신성옥 감독이 제일 먼저 시도한 19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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