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20161203 <모란봉클럽> 63회
<모란봉클럽> 63회
방송일시 : 12월 3일 토요일 밤 11시
<모란봉 클럽> 63회에서는 ‘북한에 비선권력 자금줄이 있다?!’라는 주제로 개그계의 독한 실세 장동민, 중국의 연극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까지 모두 섭렵한 야망 배우 정경호, 국가대표급 목소리 권력자 성우 안지환. 감초역할 톡톡히 해내는 방송계 숨은 실세 배우 조민희가 북한 패널들과 함께 북한의 모든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에 대해 파헤친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은 주민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충성자금’이라는 명목으로 해외주재 외화벌이 일꾼들에게 외화벌이 세금을 걷어 들인다. 충성자금이 일종의 외화세금인 격! 북한의 한 해 예산은 약 70억달러이며 충성자금은 한 해 40억~5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한다.
한 해 상납된 충성자금이 100억 달러라면, 그 중 30%는 김부자의 주머니로, 20%는 인민 자금으로, 나머지 50%는 군수자금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현재 김부자의 비자금 규모는 10억~40억 달러(약 1조 1800억~4조 7200억원)로 추정되는데, 김부자의 주머니로 들어간 비자금은, 호화로운 생활을 비롯한 측근 관리를 위한 선물정치에 쓰인다고 말해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2015년까지 베트남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고 남한에 온 한진명 회원은 “당시 나의 월급이 40만원이었으며 대사관에서 청소하는 베트남 사람의 월급은 70만원이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월급으로는 충성자금을 충당할 수 없기에 외교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외화벌이에 몸을 내던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외교관들이 와화벌이를 하는 방법으로는 “외교관에게 지급되는 무관세 차량 판매와 유엔제재에 속하지 않는 의약품 판매, 대사관 유지비 이중착취 등이 있다”고 말한다.
북한을 벗어나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북한의 감시를 피할 수 없다.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닌 김아랑은 “해외 공연을 다닐 당시 선생님의 강요로 매일 일기를 써 검열 받아야 했으며 사람들 눈을 피해 숲에서 생활총화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해마다 6~7번 정도 프랑스를 비롯한 독일, 러시아에 초청받아 공연을 다녔다. 나라에서 받는 돈이라고는 달랑 비행기 값뿐이다. 공연 후 받은 공연비는 고스란히 충성자금으로 상납됐고, 심지어 외국인 팬들에게 받은 돈이며 선물까지도 모두 받쳐야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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