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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TV조선 개국 5주년 특별 기획 ‘디바 조수미’ (2부)
<TV조선 개국 5주년 특별 기획 ‘디바 조수미’ (2부)>
방송일시 : 12월 08일 목요일 밤 9시 50분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손꼽히며, 국제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디바 조수미! TV조선은 개국 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조수미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3년 혼자 낯선 땅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조수미는 낯선 도시와 낯선 사람들, 동양인으로서 겪었던 무시와 설움을 모두 견디고, 헤르베르츠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듣게 된다. 그리고 지난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여주인공 ‘질다’역으로 화려하게 국제무대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그녀는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를 오가며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 오페라 뉴스는 "그녀의 노래는 이미 비평을 넘어섰다"고 평가했으며. 프랑스 르 몽드지는 "요정도 그녀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고 쓰기도 했다. 주빈 메타, 게오르그 솔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같은 지휘자, 성악가들도 그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전문가들은 그녀의 아름답고 정확한 음색에 감탄했는데, 조수미는 그 비결로 타고난 신체적 조건을 꼽았다. 조수미는 “나의 음색의 비결은 내가 성대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소리박사로 유명한 배명진 교수도 조수미의 목소리를 분석한 이후, “‘밤의 여왕’과 같은 고음역대의 소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악기나 가능한 일인데, 조수미는 이를 목소리로 해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조수미는 최고의 디바들의 연습 비결을 공개한다. 특히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화장실! 욕조 앞에서 연습하는 그녀의 모습에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조수미는 “화장실은 디바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간”이라고 재치있게 말한다.
또한 그녀는 공연 때 입는 드레스에 얽힌 일화도 공개한다. 그녀의 드레스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앙드레 김. 1988년 이후로 그녀에게 드레스를 후원해주었던 앙드레김 이야기에 조수미는 눈시울을 붉힌다.
한편, 조수미는 무대 위의 화려한 프리마돈나의 모습과는 달리 어머니가 물려준 30년 된 실크 가운, 구멍난 운동복, 20년 전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악보 가방, 테이프로 동여맨 낡은 트렁크도 버리지 못하는 소탈하고 정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이 없는 평상시에는 동물보호협회의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방문해 버림받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며 시간을 보낸다는 조수미는 자신에게 달려들어 뺨을 핥는 강아지들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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