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잔치>

방송일자 : 2016년 12월 26일 밤 11시

<아이돌 잔치>는 개그맨 김준호와 슈퍼주니어 이특, 걸그룹 라붐의 솔빈이 TV조선의 제작진으로 분하여 매주 아이돌 게스트를 사전인터뷰하고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콘셉트의 1부 코너 ‘아이돌 잔치’와 박미선, 이봉원 부부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아이돌의 부모가 되어 외국인 아이돌과 가족을 만들어가는 2부 리얼리티 코너 ‘엄마 없는 하늘아래’로 구성된 예능프로그램이다.

1부 ‘아이돌 잔치’에는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 레드벨벳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길었던 슬기는 "연습생 4~5년차이던 시절에 슬럼프가 크게 왔었다. 그 시기에 엄마는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얘기해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도 그 시절 많이 힘드셨다고 하더라"며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 쏟아낸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 외에도, 별별 기록에 도전해보는 ‘아이돌 기네스 대회’ 코너에서는 레드벨벳 멤버들이 ‘철봉 오래 매달리기’에 도전한다. 이날 맏언니이자 리더인 아이린은 평소 단아하고 조용한 모습 뒤에 감춰져있던 불타는 승부욕을 과시해 MC들을 비롯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

2부 <엄마 없는 하늘아래>에는 한 가족이 된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네 사람이 다정하게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방송된다.

엄마 박미선은 바쁜 스케줄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먼저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파티를 하면 어떻겠냐고 가족들에게 제안한다.

파티를 위해 모인 가족은 준비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마당에 있는 나무에 장식을 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파티 분위기를 한껏 느끼던 가족은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쟁취(?)하기 위해 노래 대결을 펼친다.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각자 음반 발매 경험을 과시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여 촬영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크리스마스 파티의 대미를 장식한 건 엄마 박미선과 아빠 이봉원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얼마 전이 손의 생일이었던 것을 기억해낸 부부는 직접 태국식 볶음밥과 미역국, 과일 등 도시락을 만들어 손이 속한 그룹인 CLC의 연습실을 깜짝 방문한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손은 물론 멤버들도 깜짝 놀라며 “정말 몰랐다. 연습실에 멤버의 부모님이 방문한 건 처음”이라며 감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