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 73회 / 20170204

2017.06.29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월 4일 토요일 밤 11시 / 73회


<모란봉클럽> 73회에서는 성우 안지환, 개그맨 김원효, 가수 한영, 변호사 박지훈이 출연해 ‘북한 선전선동의 핵심, 혁명 예술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김정일과 함께 5대 혁명 가극 중 하나인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만든 김훈이 방송 최초로 출연한다. 김훈은 “함경남도예술단 성악 배우 출신으로 5대 혁명가극 중 하나인 ‘한 자위단원의 운명’의 주인공으로 활동했다”고 말한다.


이어 “16살 때 학교에서 영화 ‘철길 위에서’에 나온 주제곡을 부른 뒤 실력을 인정받아 함경남도예술단에 캐스팅 되었다”며 “김정일과 1년 이상 함께 작업하며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완성했다”고 이야기한다.


김훈은 “김정일이 직접 건반 치는 손가락까지 검열해 실수를 잡아낸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김훈은 “김정일이 연주를 듣다가 몇 번째 손가락이 굳었는지 잡아낼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 또한 김정일은 유학까지 갔다 온 지휘자들의 편곡이 마음에 안 들자 직접 그 자리에서 편곡할 정도로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이 날 김훈은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함께 영화 ‘철길 위에서’의 주제곡과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의 주제곡인 자탄가를 선보인다. 북한 대표 예술가인 두 사람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조선작가동맹 소속 시인 도명학은 “17살에 쓴 수필이 김정일의 눈에 들어 김일성종합대학을 갔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이어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으로 울분에 차서 쓴 시 2편을 스파이였던 친구가 사진을 찍어 신고해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며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해 탈북을 결심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인민보안성 협주단 출신 한서희가 5대 혁명 가극 중 하나인 ‘꽃 파는 처녀’에 나오는 ‘사랑하는 오빠와 우리 삼형제’를 불러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함경북도예술단 무용감독 출신 최신아는 사당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