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 74회 / 20170211

2017.06.29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월 11일 토요일 밤 11시 / 74회


<모란봉클럽> 74회에서는 성우 안지환, 방송인 한영, 배우 원기준, 배우 조민희가 함께 북한의 교육자들과 함께 ‘2017 김정은의 숨은 속내!’ 를 주제로 김정은의 현 정권에 대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이번 시간에는 북한에서 2대째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모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공부벌레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옥은 “아버지가 책 좀 그만 보라며 책을 불태울 정도로 책 보길 좋아했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을 유지해 수학 영재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뒤, 실력을 인정받아 교내 최초로 신설된 영재반 수학교사로 활동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녀의 어머니인 장혜경은 79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을 보이며 37년간 인민학교 교원 생활을 하며 뼈대있는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혜경은 당시에는 흔치 않던 북한의 여교장으로 재직하게 된 계기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또한, 최옥은 탈북 교사 최초로 대안학교를 설립해,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스튜디오를 감동의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평양의 귀족 유치원으로 불리는 창광유치원에서 7년간 교사 생활을 한 이지수는 “창광유치원은 주로 고위급 간부 자녀나 예술인의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으로, 일반 유치원보다 월등히 큰 규모와 대리석 등 최고급 자재로 지은 유치원이다”라고 하고 “창광유치원은 예술적 자질을 키우는 데 집중해 1대1 개인 교습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이날 김정은 정권에 최신 출판된 교과서를 직접 공수해와 방송한다.
 
김정은 정권에서 40년간 이어오던 11년 무상교육을 2012년부터 선진국을 따라 12년 의무교육으로 개편한 것에 대해 김성민은 “교사는 물론 예산까지 부족한 시점에서 무상교육을 늘린 이유는 다 김정은의 교육 분야 업적과 성과를 쌓기 위한 거품”이라며 김정은 정권의 교육 형태를 강렬히 비판했다. 북한의 무상 공교육 체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무실해져 교과서는 모두 장마당에서 직접 구입해야 한다고 패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이미연 회원은“ 최근 북한에서는 실리주의 교육을 추구해 과학, 정보기술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컴퓨터와 정보기술 교과목이 새로 생겨났다”고 밝혔다. 북한 정보기술 교과서를 통해 난이도 높은 컴퓨터 작업을 배우는 것을 보며 북한이 정보기술과 과학자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북한 사회도덕 교과서에서는 과거 남한을 헐벗고 굶주린 남조선이라고 강조했다면 최신 교과서에서는 남조선 경제는 거품 경제라며 남한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역시 자신을 우상화하기 위해 김정은 혁명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늘렸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한다.


교과서의 내용으로는 김정은이 3살부터 일당백 백발백중 활을 맞추는 명사수였으며, 10살 때는 탱크를 직접 몰기도 했다는 허무맹랑한 얘기들을 시작으로, 3살에는 운전을 시작했고 6살에는 승마를, 9살에는 보트 전문가인 외국인과의 보트 경기에서도 우승을 했다며, 신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한가득 들어있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의 달력을 직접 공수해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월마다 요리 사진이 담긴 북한 요리 달력에는 철갑상어 요리나 칠면조 요리 사진 등 북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사진들과 영어 문구가 가득한 했다고.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을 위한 달력이 아닌 대외 홍보용으로 만든 달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출연진은 북한 달력에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이 표기된 것과 달리 김정은의 생일이 별도로 표기되어있지 않은 것에 집중한다. 비공식적으로 1월 8일이 김정은 생일이지만 달력에 표기 되지 않아 1월 8일이 진짜 김정은 생일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과 재일교포인 생모 고영희에 대한 약점 때문에 생일을 숨기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추측들과 의견이 오가며 열띤 토론의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출연]
최옥(수학 영재 교사), 장혜경(37년 경력/여교장), 이지수(창광유치원 교사)
이미연(탈북 교사),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한진명(前베트남주재북한외교관)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가영(상위 1% 엄친딸), 강나라(김정은 정권 탈북),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