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 77회 / 20170304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3월 4일 토요일 밤 11시 / 77회
<비밀은 없다! 세계 최악의 인권 사각지대, 북한>
출연: 지성호(꽃제비 출신 북한청년인권단체 대표), 김서윤(남남북녀 사랑의 메신저), 정철(함흥 교화소 탈출), 정선영(재혼남남북녀 김서윤 손님), 이현서(Ted 강연자), 한진명(前베트남주재북한외교관),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김정아(북한 여군출신), 김가영(상위 1% 엄친 딸),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이미연(탈북교사)
/성우 안지환, 개그맨 김원효, 방송인 한영, 배우 원기준
탈북민 구출에 힘쓰고 있는 북한 청년 인권단체 대표 지성호가 “북한에서 사고로 다리를 잃어 꽃제비가 됐다”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 지성호는 “고난의 행군 이후 석탄을 팔려고 탔던 화물용 기차에서 떨어져 왼팔과 다리를 잃었다”고 말한다. 이어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전한다.
한편, 지성호는 “탈북민 구출 의뢰가 들어오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탈북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고 밝힌다. 이에 지성호 대표와 친분이 있던 피아니스트 김철웅은 “(지성호에게) 탈북 의뢰를 부탁했는데 두말없이 도와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북한 여군 출신 김정아는 탈북을 하던 중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김정아는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조선족 남자에게 팔려 결혼을 하게 됐다”며 “얼마 후 몸이 이상해 가보니 임신이었다. 그 조선족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라고 말한다.
몇 년 후, 딸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김정아는 “남편에게 함께 한국으로 가자고 설득했지만 결국 딸을 데리고 오지 못한 채로 혼자 한국으로 왔다”고 전한다. 딸이 중국 남편 호적 밑으로 실려 있어 함부로 데리고 오지도 못한다고. 현재는 딸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상태지만 딸 생일이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남편의 지인을 통해 학용품과 옷을 보낸다고 말한다. 딸의 사이즈를 몰라 딸과 비슷한 또래를 따라가다 스토커로 오해받은 적도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한국에서 남북결혼정보회사를 운영 중인 김서윤이 출연한다. 김서윤의 중매로 결혼에 성공한 탈북민 정선영은 “2014년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 만난 지 3일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정선영은 “첫 만남 이후 3일 만에 남편이 같이 살자고 집으로 찾아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1년 만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게 됐다. 하지만 남편을 데리고 매일 산책시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결과 얼마 전, 병원에서 정상 판정을 받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동의 물결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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