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 78회 / 20170311

2017.06.30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3월 11일 토요일 밤 11시 / 78회


78회 북한 ‘암살 정치’의 충격 실체


출연:  김영순(김정남 생모 성혜림 동창),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김정봉(前 국정원 대북실장), 김진수(前 국가안전보위부 보위원)
       원정화(前 북한 여성 공작원), 김일국(최연소 간부),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한진명(前베트남주재북한외교관),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김정아(북한 815훈련소 중위), 김가영(상위 1% 엄친 딸),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안지환, 김원효, 한영, 박지훈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훈훈한 외모의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김진수가 출연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김진수는 “북한의 명문대인 평양외대에 합격해 입학을 준비하던 중 국가에서 ‘국가보위부 정치대학’에 입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보위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좋은 토대(출신성분) 때문에 보위부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김진수는 “보위부원과 공작원을 양성하는 국가보위부 정치대학에서 보위부 수행에 필요한 수사, 미행, 도청, 심리 등을 교육받았다. 대학 졸업 후 보위부에서 보위부원과 해외인사를 감시하는 게 주 업무였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2009년 여기자 억류 사건으로 방북했던 클린턴 前 대통령을 24시간 내내 도청, 감시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김진수는 “암살 작전에도 투입되느냐”는 물음에 “해외 암살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보위부에서 암살 시나리오를 기획한다”고 답한다.


김정남의 생모인 성혜림과 14살 때 처음 만나 평양 종합예술대학을 함께 다녔다는 김영순이 출연한다. 김영순은 성혜림의 사소한 모습까지 기억하며 절친한 사이임을 밝히며 “성혜림이 김부자의 특별 저택인 5호 댁으로 가게 된 사실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요덕수용소까지 끌려가야 했다”고 말한다.


김영순은 “나 뿐 아니라 온 가족이 모두 끌려가 9년간 모진 고문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김정일의 사생활을 알았다는 죄명이 붙어 수용소에 끌려갔다”고 이야기한다.


북한의 암살 정치가 극에 달한 지금. 모란봉클럽 회원들이 북한 암살 정치의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철웅은 “그동안 독립 체제 확립을 위해 꾸준히 암살을 자행해 왔다. 대를 이어 암살 정치의 역사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암살 정치란 주제에 맞게 실제 암살 공작을 펼쳤던 여성 남파 공작원 출신 원정화가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1년 남한에 파견되어 왔다고 밝힌 원정화는 “前 노동당 비서인 황장엽의 암살 지령을 받고 활동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삼엄한 경비 탓에 접근하는 데 까지만 3년이 걸렸다”고 암살 수행의 어려움을 전한다.
 
이어 16살의 어린 시절부터 강도 높은 공작원 훈련을 받았다고 밝힌 원정화. 사람의 급소부터 독침을 사용하는 법까지 배우는 공작원 훈련을 통해, 완전한 살인 병기로 거듭나는 게 최종목표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