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 79회 / 20170318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3월 18일 토요일 밤 11시 / 79회
79회 ‘암살 뒤에 감춰진 김정은의 진짜 속내’
출연
김정봉(前 국정원 실장), 최민희(함경북도 5성급 호텔 호텔조리접대부), 이규호(중국 공안 출신), 김흥광(북한 공산대학 교수 출신), 한진명(前베트남주재북한외교관),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김가영(상위 1% 엄친 딸),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일국(39호실 대성총국 지도원), 김은경(외국어학원 출신 러시아어 통역사) /성우 안지환, 개그맨 김재우, 가수 한영, 배우 원기준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김한솔의 동영상을 공개한 천리마민방위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천리마민방위를 둘러싼 의문을 파헤쳐본다.
前 국정원 실장 김정봉은 천리마민방위의 배후세력으로 국정원을 꼽으며 “천리마민방위 마크와 과거에 쓰던 국정원 마크가 비슷한 점이 많다. 색깔의 배치와 활자체가 동일하다”고 설명한다.
베트남 외교관 출신 한진명은 “김한솔 도피에 태영호 공사가 개입되었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진명은 김한솔이 유학했던 프랑스에는 북한 대사관이 없는 것을 주목하며“유학을 담당하는 곳은 대사관인데 프랑스에는 북한 대사관이 아닌 일반 대표부가 설치돼 있다. 대사관이 없던 프랑스를 대신해 주영국 북한 대사관에서 김한솔 유학을 담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어 “당시 주영국 북한 대사관에 있던 태영호 공사가 김한솔 유학을 책임졌고, 그 이후로 긴밀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라고 예상한다. 이야기를 듣던 김정봉은 “신변의 위협이 있는 태영호 공사를 앞세우진 않았을 것”라고 반박하지만 이에 한진명은 “태영호의 전화통화에서 태영호 공사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솔 도피가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함경북도 5성급 국영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최민희는 “동양 최대 규모의 호텔인 평양 류경호텔 호텔리어에 선출되었다. 당시 호텔에서 맡았던 직책은 호텔조리접대지도원으로 손님의 식사메뉴를 구성하고 접대를 총괄하는 일을 했다”고 말한다.
최민희는 “북한 호텔에는 ‘예약’과 ‘진상손님’이 없다”며 “북한의 호텔은 당국의 지령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이 예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또 진상을 부려 지령을 받지 못하면 자체적으로 숙박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상손님이 없다”고 이유를 밝히고, 김가영은 “북한호텔에는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다. 북한 지방 호텔은 대부분 통금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또한, 심양에서 중국 공안으로 근무한 조선족 출신 이규호는 “공안으로 재직 중 억울하게 부당해고를 당했다. 조선족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중국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다. 부당해고를 당한 후 미국에서 지내던 중 한국 사람을 만나면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많은 북송경험이 있던 이유미가 “공안복을 입은 이규호를 처음 봤을 때 공안에게 잡혀 고문당했을 때가 생각나 무서웠다”고 이야기하자 이규호는 “많은 탈북민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다. 지금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북한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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