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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1회 / 20170411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방송일자 : 2017년 4월 11일 밤 9시 50분 /1회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는 자연방랑객 지상렬(방송인)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1박 2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얻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남의 한 오지마을엔 8년 째 믿기 힘든 소문이 떠돌고 있다. 사람이 들어가기 쉽지 않은 산골짜기에 수상한 남자가 산다는 것. 그의 모습은 마치 원시 삶을 사는 ‘원시인’과 흡사하다고 한다. 과연, 소문 속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조선팔도 자연愛산다>의 MC 지상렬이 그의 산 속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오지로 떠난다.
험한 산 속 끝, 사람의 발길이 뚝 끊긴 곳에서 발견된 한 채의 흙집. 이 집의 주인은 올해 나이 66세의 김영효씨다. 산 속을 떠돌며 혼자 살아온 지 15년차라는 그는 7년 전, 이곳에 정착해 손수 흙집을 지었다.
김영효씨는 “소주병, 버려진 간판, 폐교된 학교의 인조 잔디 등 모든 버려진 것들이 자재가 된 이 흙집은 98만 6천원에 완성됐다”고 말한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산골의 흙집에서 모든 걸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영효 씨. 매일 집 뒷산에 올라 캐낸 나물, 약초 등이 그의 훌륭한 밑반찬이다.
게다가 이 집의 유일한 빛인 태양열 전구도 재활용으로 만들어 낸 그만의 노하우다. 그는 무슨 이유로, 홀로 산 속에서 원시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촉망받는 핸드볼 선수로 젊은 시절을 보냈던 영효씨. 그러나 대학생 때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척추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수 생활은 물론, 평범한 생활을 하기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김영효씨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을 찾았고 그 곳에서 제 2의 인생을 찾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이런 자연 속 삶이 가능했던 것은 아내 덕분”이라고 말하며 “나는 원시의 삶을 살고있지만 아내는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아내가 내가 산 속에 사는 것을 허락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남편 없이 홀로 시어머니 병수발을 8년동안 했다는 김영효씨의 아내. 부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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