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83회 / 20170415

2017.07.03

<모란봉 클럽>


방송일시 : 4월 15일 토요일 밤 11시 / 83회


83회 2017 북중미! 위험한 삼국지


출연
이창수(前북한국가대표 유도선수), 성은지(2015년 한국입국 새내기 탈북인), 김현희(이유미 고향언니 함께 밀수한 사이), 양무진(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김영천(중앙당 38호실 지도원), 김철웅(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 김가영(북한 상위1%),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일국(최연소 간부), 한진명(前베트남주재북한외교관) / 안지환, 이광기, 한영, 원기준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前 북한국가대표 유도선수인 이창수가 출연한다. 이창수는 1989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공훈훈장을 4개나 받은 북한을 대표하는 최고의 유도선수였다. 북한 패널들은 이창수의 출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북한 달력에서 본 적 있다.”, “북한에 저 분(이창수)의 동상이 있다.”고 증언한다.


이창수는 “북한에서 촉망받던 유도선수시절,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며 장성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장성택이 대표팀에 자주 드나들었다. (그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또 교화소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 동료 유도선수를 장성택이 도와준 적이 있다”고 말하며 장성택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떠올리며 남한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당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획득해 북한에 돌아간 이창수는 “은메달을 땄다는 이유로 수많은 대중 앞에서 자기비판을 해야 했고, 탄광에 가게 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그 일을 계기로 남몰래 북한 탈출을 계획한 그는 “1991년 불가리아 대회에 출전해 한국선수에게 탈북의사를 밝혔다. 한국선수를 통해 서독 대사관 연락처를 받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뛰어 내려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또한, 이 날 <모란봉클럽>에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상대편으로 만난 정훈 선수의 깜짝 영상이 공개된다. 북한과 남한을 대표하는 선수로 만난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직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창수는 “당시, 내가 욕심이 과했다. 정훈 선수의 팔을 뽑을 각오로 팔을 꺾었다”고 말하며 정훈 선수에게 그 때 항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정훈 선수는 “군대 문제가 걸려 있었다.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와 함께 북한을 향한 트럼프의 발언과 북한의 고도화된 핵문제를 통해 북중미의 관계를 분석해 본다. 양무진 교수는 “美트럼프 대통령과 北김정은 두 사람 모두, 선제타격을 언급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현재 일촉즉발의 상황이다”고 분석한다.


이에 이윤걸은 “과거에 미국은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엔을 통해 밝혀 왔다. 지금은 김정은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강경한 단계에 도달한 상태다”고 덧붙인다.
 
북한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 양무진 교수는 “북한은 석유가 없다. 전비가 나오지 않아 군사적 공격력은 낮은 편이다.”라고 말하고, 이윤걸은 “김정은은 변덕쟁이다. 체제가 붕괴할 정도로 불안정해진다면 선제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이어서 최근 고도화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양무진 교수는 “비핵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다. 북한의 생명줄은 중국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한다면 대북제재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이윤걸은 “북한의 석유 8~90%가 중국에서 가져오는 것이다. 석유가 들어오지 않으면 군사적인 부분은 완전 봉쇄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