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인생다큐 마이웨이> / 41회 / 20170420

2017.07.03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4월 20일 목요일 밤 9시 50분 / 41회


가수 남진 편


각 분야에서 최고라 인정받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멘토들,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독특한 인생들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이야기인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남진 편을 방송한다.
  
데뷔 53년 차를 맞이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남진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그 동안 걸어온 음악 인생과 고비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워주었던 운명 같은 인연들에 대해 공개한다.


1946년 9월 27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난 남진은 목포를 주름잡는 거부이자 야당계의 거물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목포 최고의 부잣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남진은 “우리 아버지는 내가 가업인 신문사를 이어가거나 정계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길 원했다. 하지만 아버지 몰래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해 배우의 꿈을 키우다 1965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한다.


이어 “체면을 중시하시던 아버지는 하고 많은 직업 중 왜 풍각쟁이냐며 역정을 크게 내셨다. 몇 개월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주셨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남진이 야심차게 발표했던 ‘서울 플레이보이’는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당시의 방송국 시스템을 몰랐던 남진은 “음반만 내면 가수가 되는 줄로 알았다. 좌절하고 있을 때 작사가 김중순이 당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던 김영광 작곡가를 소개해주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김영광 작곡가와의 인연으로 ‘연애 0번지’란 곡을 통해 심기일전한 남진. 그러나 3개월 정도 인기를 끌었을 무렵, ‘연애 0번지’라는 단어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 판정을 받게 되고 남진은 또 한 번 좌절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남진은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그의 앨범을 유심히 들어본 어머니가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곡 중 하나인 ‘울려고 내가 왔나’로 다시 도전 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어머니의 말씀대로 <울려고 내가 왔나>가 크게 히트하며 가수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기간 남진을 알아온 백일섭이 남진의 콘서트에 깜짝 방문해 50년 동안 지켜온 우정을 과시한다. 이어 남진에게 ‘잘 살고 싶소’라는 곡을 선물한 가수 전영록은 남진과 함께 식사를 하며 남진을 위한 헌정 앨범 계획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