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88회 / 20170520
<모란봉 클럽>
방송일시 : 5월 20일 토요일 밤 11시 / 88회
‘일촉즉발! 북한 국경지대 충격 24시’
출연: 김성주(10호 초소 검열관), 홍민지(42년 국경생활), 차성주(DMZ 탈북), 한예진(무산 10대 밀수꾼), 정 근(최다방북 개성공단 의사),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영천(중앙당 38호실), 김일국(최연소 중앙당 간부),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상위 1% 엄친딸), 안혜경(북한특수부대특무상사), 이순희(로켓기술대출판사출신) /안지환, 한영, 성대현, 원기준
이 날 <모란봉클럽>에서는 ‘일촉즉발! 북한 국경지대 충격 24시’를 주제로 국경을 주름잡은 탈북민의 사연부터 위험천만한 일을 한 사연까지 들어본다.
남다른 탈북 사연을 가진 신입회원이 모란봉클럽을 찾는다. <모란봉클럽>에 첫 출연한 차성주는 “남한 접경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다 DMZ로 탈북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남한 접경지역인 황해도 배천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남한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부대 내에서 한국방송 전파가 잡혔다”고 설명한다.
이어 “호기심에 남한 방송을 보기 시작했고, 특히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즐겨봤다”며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열창한다. 차성주는 “그러던 어느 날 함께 한국방송을 봤던 동기가 보위부에게 걸려 잡혀가게 되었고, 동기의 폭로가 두려워 그 길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위험천만한 휴전선을 8년간 매일같이 넘나든 의사 정근이 출연한다. 정근은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남한 의사로, 개성공단 내 ‘개성종합병원’에서 다른 남북한 의료진과 함께 무료 의료 봉사를 했다고 밝힌다. 주로 남북한 근로자들을 치료했다고 밝힌 그는 “개성지역 간부들을 물론 평양 고위 관료까지 내려와서 진료를 받았다”고 전한다.
이어 개성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충격사건을 공개한다. 정근은 “남북 진료소를 합친 후 통로를 개방한 첫날, 북한 의료진 23명이 단체로 실종된 적이 있었다. 일주일 후 사라졌던 북한 의료진이 나타났지만, 얼음장처럼 굳어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었다”고 말하며 “알고 보니 남북 병원이 합쳐진 후 사상에 혼란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정신교육을 받으러 간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전국 각지 국경지대를 섭렵한 홍민지는 국경 지역별 밀수 트렌드를 설명해 눈길을 끈다. 홍민지는 “양강도 혜산은 밀수의 단속이 매우 심한 곳으로 국경경비대를 매수하지 않고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한 번은 혜산에서 신호가 맞지 않아 녹화기 단속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안전원에게 80%의 이익을 주겠다고 거래해 무사히 빠져나온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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