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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6회 / 20170523

2017.07.05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방송일자 : 2017년 5월 23일 밤 9시 50분 / 6회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는 자연방랑객 지상렬(방송인)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1박 2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얻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반도의 최남단, 완도에서도 두 번이나 배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한다는 그 곳! 여객선도 다니지 않아 개인 배가 아닌 이상 들어갈 수도 없다는 오지섬인 죽굴도! 그런데 7년 전부터 이곳에 한 부부가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자연 방랑객 지상렬이 찾아 나선다.


서울에서 죽굴도까지 산 넘고 바다건너 장장 8시간에 걸친 여정 끝에 드디어 만난 부부. 폐가였던 집을 수개월에 걸쳐 직접 보수해 살고 있는 김일호·소정숙 부부는 어쩌다 이 외딴 섬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서로 얼굴 한 번 못보고 결혼을 한 김일호·소정숙 부부. 결혼 생활 5년 만에 김일호 씨 부모님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시고, 부인 소정숙씨는 남편과 함께 김일호씨의 동생 6명을 뒷바라지 하며 힘들게 살아왔다.


하루하루 버텨나가기 조차 어려웠던 그 시절, 김일호씨는 어떻게 해서든 살기 위해 쪽배를 타고 깊은 바다에 나가 새우 잡이 까지 했지만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일호씨는 10여 년 전, 부인 몰래 3억 가까이 되는 빚보증을 서준 것이 잘못 되어 결국 이혼을 했다. 그 후 일 년 간 세상을 떠돌며 살던 김일호씨는 아내 소정숙씨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다시 재결합에 성공한다. 이혼 후 다시 잉꼬부부가 되기까지 사연을 들어본다.


대나무와 굴이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 죽굴도. 신이 내린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가득한 이곳에서 상렬도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산해진미들을 맛보게 됐다는데, 과연 그 맛의 비결은 무얼까?


수더분한 남편과 수줍음 많고 다부진 아내. 부부로 살아 온 세월은 34년 이지만, 여태 애틋한 사랑 한 번 나눠볼 겨를 없이 살아 왔다는데. 특히 남편 일호 씨는 자신을 만난 후 평생 고생만 했던 아내를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아내는 물론 상렬과 제작진의 마음까지 찡~하게 울린다.


누구보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 왔지만 죽굴도에서 마음의 깊은 상처가 치유 됐다는 김일호·소정숙 부부. 앞으로는 죽굴도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 따뜻한 부부의 무인도 라이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