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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7회 / 20170530

2017.07.05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방송일자 : 2017년 5월 30일 밤 9시 50분 / 7회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는 자연방랑객 지상렬(방송인)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1박 2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얻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로 온통 푸르디푸른 강원도 인제의 깊은 산 속! 해발 1000미터 높이에 외딴 집이 하나 있다? 그 곳에 사는 오늘의 주인공 부부를 만나기 위해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자연 방랑객 지상렬이 찾아나선다.


4월 초까지도 눈이 내려서 쌓인다는 강원도 인제의 산 속에 이제 막 초록이 가득한 봄이 찾아왔는데. 험준하기로 소문난 이 산을 제 집 마당인양 편안하게 다닌다는 최완규 씨를 이 곳에서 만난다. 작년 겨울부터 최완규씨 부부는 이 외진 곳에서 집을 짓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 힘든 거친 산세 때문에 40도가 넘는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는 유일한 이동수단은 다름 아닌 개인 모노레일!


해발 1000m에 위치한 최완규씨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렬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집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 빼어난 절경과 집을 지키고 서 있는 기개가 남다른 주인공의 충견 두 마리이다. 산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이 두 마리 개는 반달곰, 스라소니, 멧돼지 같은 산짐승의 출몰에도 대적해 줄만큼 강직한 문지기 견이 되어 주고 있다고 최완규씨의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


이웃 하나 없는 깊은 산 속에 최완규씨가 들어와서 살기로 결심한 것은 오직 아내를 위해서다. 오래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지금까지도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아내 지선씨는 당뇨병까지 앓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기도 좋고, 건강한 식재료를 바로 구할 수 있는 산에 와서 몸 상태가 점점 좋아졌다고... 결국 아내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완규씨를 약초꾼으로, 그리고 깊은 산중 생활까지 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부부의 만남은 사진 동호회에서 이루어졌는데 아내의 병원비로 팔아버린 카메라와 렌즈는 지금도 부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이들 부부는 오래도록 함께 하며 서로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다시 카메라에 담게 되길 꿈꾼다.


약초꾼으로 살아가는 완규씨를 겁 없이 따라나섰다가 거친 산세에 수차례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된통 고생한 지상렬. 그러나 고생이 있으면 낙이 있는 법. 상렬의 모든 수고를 보상할 오늘 저녁은 특제 백숙으로 말린 더덕, 겨우살이, 상황버섯, 산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느릅나무, 백하수오, 말린 도라지까지 몸에 좋다고 소문난 약초와 버섯은 모두 다 넣고 함께 끓인 백숙은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