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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8회 / 20170606

2017.07.05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방송일자 : 2017년 6월 6일 밤 8시 40분 / 8회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는 자연방랑객 지상렬(방송인)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1박 2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얻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산허리가 곰을 닮았다 하여 붙은 칭호, ‘곰작골’.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의 깊고 깊은 골짜기, 곰작골에 사람이 살고 있다?! 차는 물론이거와 그 흔한 가게 하나 없는 깊은 골짜기에서 28년 전부터 생활하고 있는 부부를 만나기 위해 자연 방랑객 지상렬이 길을 나선다.


가파른 길을 따라 산 속을 헤매던 지상렬이 마주친 ‘곰작골의 여전사’ 트랙터를 모는 임윤자(59)씨를 만난다. 임윤자 씨와 함께 트랙터를 타고 가는 시골길은 정겹기만 하고 인심 좋은 남편 김영찬(62)씨와 마주친다. 부부의 밝은 분위기에 지상렬마저 덩달아 흥에겨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김영찬-임윤자 부부가 깊은 곰작골에 터전을 잡게 된 건, 두 사람의 건강 악화로 인한 선택이었다. 남편 김영찬은 “거동을 하지도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아내(임윤자)와 간경화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업에 실패해 전 재산을 잃었다. 모든 것을 잃은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는 결국 산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곰작골에서 생활하는 윤자 씨는 날마다, 해마다 좋아지는 몸 상태를 보며 기적을 경험했다며 자랑이 늘어진다.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던 임 씨는 산 생활 1년 만에 건강을 회복했고, 남편 영찬 씨는 얼마 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 지난 간경화의 병력을 찾아볼 수조차 없을 만큼 완치됐다고 말한다.


부부의 건강비법은 바로, 자연에서 자급자족한다는 것이다. 생활터전인 집부터 식재료까지 모두 자연에서 얻는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황토와 소나무를 직접 공수해 부부가 손수 지었다는 자연주의 황토 집은 ‘마치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다’고 부부는 극찬한다. 제작기간만 3년에 들어간 황토만 해도 15톤 트럭 12대 분량이라는 황토집은 부부의 건강을 위한 기본이 되었다.
 
부부가 자급자족하는 것은 터전뿐만 아니다. 모든 식재료를 산과 밭에서 얻고 재배해서 섭취한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콩으로 직접 담가 만든 된장과 간장, 백 개의 약초로 효소를 담가 만든 산야초 고추장, 그리고 감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감식초까지 모든 장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식생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소금을 이들 부부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다. 산에서 끊어온 대나무에 소금을 넣고 네 번 구워 직접 죽염을 만든다는 것이다.


자연방랑객 지상렬은 “대나무의 용도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며 놀라워 하며, 불순물은 날아가고 짠 맛은 덜한 부부의 특별한 죽염 함께 만들어보고 내친김에 대통밥에 소주잔까지 만들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낸다.


마지막 윤자 씨의 또 다른 특별 건강비법은 산에서 살며 단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재배한 토마토다. 그런데 윤자 씨는 여름에 수확한 토마토를 자신만의 비법으로 가공해 1년 내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으며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평소 토마토를 좋아한다는 지상렬은 윤자 씨의 토마토 건강비법을 알게 된 후로 “집에서도 직접 꼭 해먹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