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92회 / 20170617

2017.07.05

<모란봉 클럽>


방송일시 : 6월 17일 토요일 밤 11시 / 92회


출세만이 살길이다! 목숨까지 거는 북한, 출세의 비밀!


출연: 최정훈(김일성정치군사대학), 노희창(대외건설부 당비서, 장성택 최측근),
     서철(한국입국 2개월 차 새내기), 이유미(북한 장사의 神), 박지현(국방종합대학)
     박세영(조선체육대학교), 이지아(동해함대 통신부대),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일국(중앙당 39호실 최연소 간부), 김가영(북한 상위 1%)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은경(러시아가족 통역사)
     / 안지환, 한영, 성대현, 김경화


▶장성택을 삼촌이라 부른 사나이, 하루아침에 숙청 대상이 되다!
대외건설지도국 당비서 출신 노희창이 출연해 장성택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한다. 그의 외삼촌은 장성택이 인민보안성에 있을 때 심복으로, 장성택과 가족 이상으로 유대관계를 공유했던 사이라고 밝힌다. 취미와 성격이 비슷했던 외삼촌과 장성택은 자주 만나 취미를 공유하는 사이로 그는 자신이 처음 장성택을 만나게 된 계기 역시 우연히 외삼촌 집에 놀러 갔다 만나게 되어 장성택과 친분을 쌓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경공업소에 발탁돼 말레이시아로 나갈 예정이었으나, 아리랑 공연을 보러 온 말레이시아 대표단이 사고로 전원사망해 그 후 보상금 문제로 두 국가 사이가 틀어져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돼버렸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성택은 외삼촌과 상의해 그를 대외건설부로 파견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장성택 숙청 이후 “잔뿌리 하나도 남기지 마라”는 김정은의 방침에 탈북을 결심했다고 전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장성택의 숙청 당시 러시아에 파견근무를 나갔던 상태로,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장성택의 숙청 소식을 알게 됐다고. 이어 그는 노동신문을 확인! “장성택 관련 잔뿌리 하나도 남기지 마라”는 기사를 접했고, 그길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최정훈, 양강도 최초로 2층집 건축! 북한 로맨틱男 최정훈, 성공보다 사랑을 선택하다! 최정훈, 아들 주머니에 담배꽁초가 있던 사연은?!
양강도 최초로 2층집을 지은 최정훈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김정숙예술극장 건축가를 데려와 집을 설계해 북한에서는 볼 수 없는, 40cm의 벽두께와 3중 유리창으로 추위에도 끄떡없게 지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정훈과 같은 동네주민이었던 김지영은 집을 들어서면 강아지가 집을 지키고 있었고, 워낙 집이 커 구경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훈은 사랑을 위해 앞길 창창했던 출셋길을 포기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김일성정치군사대학을 졸업! 졸업식 날 평양여자들이 학교 앞에 줄 서 있을 정도로 모두가 눈여겨보는 1등 신랑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10년간 연애했던 아내를 선택! 또한 앞으로 출세에 걸림돌이 될, 토대가 좋지 않던 아내와 결혼까지 결심!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최정훈은 중국생활 중,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가족들과 중국에서 숨어있던 과정 중, 10살짜리 아들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몇 시간이 지나고 아들을 발견! 너무 화가 나 무참히 때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아들의 주머니에 담배꽁초가 있었고, 그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침 아들이 사라지기 전 담배 때문에 아내와 다툼이 있었고, 그걸 기억한 아들이 그를 위해 주워온 것이라고 설명해 감동을 자아냈다.  


▶탈북 2개월 차 새내기 가족! 두 딸과 함께한 험난한 탈북과정 공개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남한정착 2개월 차 서철과 그의 자녀들이 출연! 험난했던 탈북 과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어린 두 딸, 늙은 어머니를 데리고 탈북! 8시간 동안 함께 산을 넘으면서, 막내딸 손을 잡아준 게 전부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두 딸은 “탈북하는 게 마치 여행 같았다, 전혀 무섭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또한, 모란봉클럽은 최근 북한 교과서를 입수! 최근 북한 교육을 받은 두 딸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김정은 체제 이후 최근 개편된 교과서로, 전과 다른 문제풀이법과 더불어 “자유”라는 단어가 언급되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딸은 남한과 북한 학생들의 차이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첫째 딸 서현경은 한국에서 배운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두 딸은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준비! 한국행을 택해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눈물을 쏟아냈고, 스튜디오를 감동의 물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