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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52회 / 20170713

2017.07.12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7월 13일 목요일 밤 10시 / 52회


‘안녕하세요’ 장미화, 70세에 찾은 진정한 행복


1970년대 ‘안녕하세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장미화. 그녀가 <인생타큐 마이웨이>를 통해 우여곡절 많았던 삶을 고백한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장미화는 3년 만 에 돌연 이혼하며 컴백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겐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한 100억 대의 빚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약 30여년 간 오직 빚을 갚기 위해 노래했던 장미화의 눈물 고백을 들어본다.  


장미화는 “(빚이) 한 100억 돼죠. 1993년도부터 제가 갚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 개인 주택이 4억 몇 천이었어요. 그 집을 다 주고 오피스텔도 주고 땅도 주고 다 줬어요. 다 갚았어요. 제가 노래를 관둘 때까지 ‘안녕하세요’ 30년 부른 값을 다 털어주고도 모자랐죠.”라며 그시절을 회상했다.


장미화는 홀로 어머니를 모시고 아들을 키웠다. 그녀에게 어머니의 존재는 처절한 외로움 속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 장미화의 어머니도 6.25전쟁 당시 남편과 헤어지며 일곱 자식 중 위로 여섯이 죽고 혼자 남겨진 딸 장미화를 홀로 키워냈다. 그런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을 당시, 미국에 있던 장미화는 때마침 발생한 911테러로 인해 귀국하지 못했다. 장미화는 “어머니한테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몰라요. 9.11 테러 때 내가 미국에 있었는데 (테러가 있고 나서) 열흘 뒤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임종을 못 보게 됐잖아요. 모기장을 열고 (발판을 발로) 딛고 집이 8층이었는데 여기를 뛰어내려아 하나, 말아야 하나...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막 몰아들어오는 거예요. 그때 빚쟁이가 사람 끌고 저희 집 들어와서 난리치고 그럴 때거든요.내가 죽어버릴까...”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장미화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자살까지 결심 했었다고 소회했다.


삶의 끝을 생각 했을 때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은 바로 아들과 나눔봉사였다. 장미화는 17년째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다. 바자회의 실질적인 행동대장 아들 형준씨를 비롯 강부자, 현숙, 배일호, 편승엽이 함께 한 나눔 바자회 현장도 공개된다.


이어 아들 형준씨가 준비한 엄마의 일흔 한번째 생일 파티 현장도 공개된다. 아들과 지인들이 준비한 선상 크루즈 파티에서 아들 형준씨는 어머니에 대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어머니의 건강이다”라고 전했다. 


100억대의 빚을 갚고, 이제야 인생의 봄을 즐기게 되었다는 가수 장미화의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3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