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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15회 / 20170725

2017.07.26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세상에서의 상실감을 자연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다


방송일자 : 2017년 7월 25일 밤 7시 50분 / 15회


경기도 가평 봉미산의 깊은 갱골에는 100년이 넘은 ‘ㅁ’자형 고택에 혼자 사는 남자가 있다. 15마리의 개들과 함께, 낚시와 골프를 즐기는 자연인 김종선(56세)씨를 지상열이 찾아가 본다.


지상렬은 봉미산으로 들어가는 산 속 길에서 여러 마리의 사냥개들을 먼저 만난다. 알고 보니 사냥개 10마리와 한 달 전 태어난 5마리의 강아지까지 총 15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진정한 개 아범인 주인공. 김종선 씨는 갱골에서 15마리의 개들과 교감하며 홀로 사는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종선씨의 개들은 사람들만 보면 배를 까고 애교를 부리는 개들이지만 산속의 야생동물을 만날 때는 사냥개의 본성을 여지없이 발휘한다.


종선씨의 지난 100여 년의 역사와 사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에 살고있다. 본래 이 집의 주인은 종선 씨의 아버지. 노후를 위해 사놓은 이 땅에서 아버지가 살고계실 때만 해도 도시에서 잘 나가는 의류사업자였던 종선씨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아내와 이혼을 하고, IMF로 사업은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어머니에 이어 갑작스럽게 아버지까지 돌아가시는 등 안 좋은 일을 연이어 겪게 되자 큰상실감을 느껴 쉬어가겠다는 생각에 이곳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종선씨는 이곳에서 제 2의 인생이 시작됐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약속이었던 낚시를 기억하며 집 앞에 낚시터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골프를 산속에서 독학으로 터득했다. 그렇게 자연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시작하다 이제 10년 째 가평 봉미산 갱골에서의 하루하루를 즐기게 됐다.


주인공은 손님 지상렬을 위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전용 낚시터에서 잡은 붕어찜과 숯불 메기구이가 그것. 군침이 도는 비주얼은 물론, 주인공이 가꾸는 텃밭에서 바로 딴 고추와 상추까지 곁들이니 이만한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거기다 종선 씨의 기타 연주와 노래까지 더해져 운치 있는 산속에서의 밤이 완성된다.


세상의 상실감을 자연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며 살고 있는 경기 가평 갱골 김종선 씨의 일상이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에서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