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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연愛산다’> / 16회 / 20170801

2017.08.01

<조선팔도 ‘자연愛산다’>


산속에 사는 현대판 괴짜 선비 서예가 김일명씨


방송일자 : 2017년 8월 1일 밤 7시 50분 / 16회


자연방랑객 지상렬은 이번 주 산 속 생활 34년차인 김일명씨(66세)를 찾아 강원도 양양의 금바우골로 떠난다.


오묘한 기운이 감도는 산길을 지나 지상렬 앞에 거대한 족자가 나타나고, 산속을 울리는 기합 소리를 따라가보니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은 사내가 정체 모를 무술까지 선보이고 있다. 조선시대에서 온 듯한 오늘의 주인공, 김일씨다.


34년동안 산속에서 생활 한 김일명씨는 젊은 시절부터 산 속의 폐가와 동굴을 전전하며 수양했다. 8년 전 아내 김은희(61세)를 만나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고 학문 수양을 위해 조선의 선비처럼 살고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김일명씨를 따라 지상령은 본격 선비체험에 나선다. 선비라면 문비를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 김일명씨의 지론. 30년 넘게 독학하며 ‘공재체’를 개발 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서예가 김일명씨. 지상렬의 입문을 축하하며 김일명씨는 붓을 들어 거침없이 서예를 써내려 간다.이어 무술 수련의 최고봉이라는 활쏘기를 지상렬에게 선보인다. 직접 만든 활로 솜씨를 뽐내는 김일명씨는 쏘았다 하면 백발백중이다.


산 중에 살다보니 자급자족 하게 된다는 김일명-김은희 부부. 아끼고 절약하는 게 일상이다. 특히 여름철엔 산에서 채취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어 화분에다 알록달록 요상한 고추를 키운다. 그게 바로 바로 당에 좋다는 당조고추. 뽕잎, 초비나무 열매와 함께하는 부부의 자연 밥상도 공개된다.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한 선비의 일상! 이 선비 부부의 아침은 특이한 운동으로 시작된다. 지상렬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든 그들만의 특이한 운동법은 무엇일까? 김씨는 상투 틀고 하루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침 수업시간엔 지상렬에게 같이 동문수학 할 그의 1호 제자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나선다. 제자는 바로 일명씨가 키우는 강아지 몽돌이.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선배 몽돌이와 후배 지상렬의 요절복통 서당수업이 공개된다.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 처지와 형편대로 욕심 없이 자급자족 하며 살고 싶다는 김일명-김은희 부부의 산중이야기는 TV조선 <조선팔도 ‘자연愛산다’>에서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