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엄마의 봄날> / 100회 / 20170806

2017.08.08

<엄마의 봄날>


100회 특집. 엄마 오춘생의 영원한 보디가드


방송일시 : 8월 6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100회


TV조선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엄마의 봄날>이 100회를 맞이한다. 100번째 주인공을 찾아 <엄마의 봄날>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는 14살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바다에 몸 바친 해녀 오춘생 엄마(77)가 살고 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14살부터 물질을 배우며 해녀로 살아온 춘생 엄마. 부유했던 친정 덕에 편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22살 되던 해 같은 마을에 살던 아빠와 결혼한 후 엄마의 고생은 시작됐다. 가난한 시댁 탓에 돈 되는 일이라면 물질에 밭일까지 마다하지 않고 일했던 춘생 엄마. 어느 날, 버팀목이 되어주던 아빠가 위궤양으로 쓰러져 10년 이상 투병하면서 엄마는 아빠 대신 가장으로써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시간이 흘러 아빠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춘생 엄마의 몸은 눈에 띄게 약해져 있었다. 그래서 예전엔 깊은 바닷속을 누비고 다녔지만, 지금은 얕은 바다밖에 갈 수 없게 됐다. 바다에 있을 땐 물살 덕분에 통증이 덜 느껴지지만, 땅으로 나가는 순간 몇 걸음 떼기도 힘든 거북이 몸이 되었다. 오랜 기간 물질과 밭일로 몸은 망가졌지만, 자식들을 걱정시키기 싫고 부담 주기도 싫어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하려 하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는 아빠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옛날 아내가 자신을 보살펴줬던 것처럼 이제는 자신이 아내를 돌봐줄 차례라고 하는 아빠. 아빠가 바라는 건 오직 엄마가 아픈 곳 없이 건강해지는 것이다.


100번째 주인공인 오춘생 엄마를 찾아 ‘봄날지기’인 배우 신현준과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원장은 제주도로 출동했다. 멀리서 온 봄날지기를 위해 보물 보따리를 풀어낸 엄마. 바다의 강장제 ‘성게’와 보말(고둥)로만 육수를 내어 만든 ‘보말칼국수’에, 아빠가 직접 잡은 ‘벵에돔구이’까지 한상 크게 차린다. 엄마와 아빠의 정성이 담긴 음식에 반해 맛있게 먹는 봄날지기들을 보니 엄마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른다.


<엄마의 봄날> 100번째 주인공, 춘생 엄마와 원학 아빠의 요란법석 인생 이야기는 8월 6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엄마의 봄날> 10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