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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56회 / 20170810

2017.08.10

<인생다큐 마이웨이>


93세 노모를 모시고 사는 이상벽


방송일시 : 8월 10일 목요일 밤 10시 / 56회


그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바쁘게 살아왔던 인기 방송인 이상벽. 70세가 되어서야 조금씩 내려 놓는 법을 깨닫고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자연인 이상벽의 이야기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다.


연예부 기자 출신으로 방송에 입문해 올해로 방송 50년 차를 맞이한 방송인 이상벽은 올해 93세인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두 사람은 전라도 무주의 대 저택에서 환상적인 전원주택을 꾸며 놓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93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어머니는 이상벽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황해도 이북 출신인 이상벽은 철이 든 후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가장 노릇을 오래 해왔던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93세 어머니.


이상벽은 “어머님이 항상 ‘너무 오래 살아서 미안하다’ 그러신다. 자식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게 당연한데… 제가 친구들 앞에서 크게 자랑하는 것 중의 하나가 ‘너희 엄마 없지? 나는 엄마가 있어’라고 한다. 그래도 저희 어머니는 자꾸만 ‘내가 너무 오래 사는 것 같다’ 하신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을 나타낸다.


이상벽에게 어머니가 있다면, 늘 든든한 아버지 같은 분은 바로 방송인 송해다. 이상벽은 같은 황해도 출신인 송해의 특별한 행사에는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간다. 이상벽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부르는지 몰라도 저는 꼭 송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왜냐하면 선생님이 저희 돌아가신 선친과 동갑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한다.


이어 이상벽은 아버지 산소를 찾아간다. 때로는 친구 같았고, 형님 같았던, 삶의 이정표 같았던 이상벽의 아버지. 그래서 이상벽은 1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잠시 방황 했었다고 전한다.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이제 정말 내가 고아가 됐구나’라고 그때 실감 했어요. 이제 정말 내가 혼자 결정 해야 하는구나. 그러니까 친구 겸 아버지 겸 형님 겸 이런 역할을 하던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졌으니까..”라며 각별했던 부자 사이를 추억했다.


이북에서 내려와 별다른 친척이 없었던 이상벽 가족. 그래서 장남이었던 이상벽을 아버지도 많이 의지했고, 이상벽도 아버지에게 전적으로 의지했다고 고백하여 절절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한다.


자연인 이상벽의 이야기는 오는 8월 10일 (목)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