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100회 / 20170815

2017.08.23

<모란봉클럽>
新 가족의 탄생 남남북녀

방송일시 : 8월 15일 화요일 밤 11시 / 100회 특집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의 대표 한반도 버라이어티 <모란봉클럽>이 100회를 맞이한다. <모란봉클럽>은 지난 2015년 9월 12일에 첫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회 북한의 미남 미녀들이 출연해 남한이 잘 알지 못하는 북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주 100회 방송에는 ‘新 가족의 탄생 남남북녀’라는 주제로 남북한의 통일보다 한발 앞서 작은 통일을 이룬 ‘남남북녀’ 부부들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방송 말미에는 특별히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출연진과 함께 축하 공연을 펼친다.


먼저 잉꼬부부 <북한아내 박세영 - 남한남편 김익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한에 살던 김익호씨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북한 박세영씨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2년 뒤 남한에서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이후 김익호씨는 열심히 남한에 정착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청혼하게 됐다며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스튜디오에는 갓 돌이 지난 두 사람의 딸이 등장했고, 박세영-김익호 부부는 “북에 있는 부모님에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남편 김익호씨가 한번도 뵙지 못한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모든 패널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두번째 잉꼬 부부는 <북한아내 김나경 - 북한남편 강복길 부부>다. 통영에서 혼자 살며 북에 있는 동생을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은 김나경씨. 하지만 막내 남동생이 감옥에 갔다는 사실을 브로커를 통해 듣게 된 나경씨는 새터민 사이트에 하소연이 담긴 글을 올렸다. 평소 김나경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던 남편 강복길은 댓글을 남겼고 그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남을 갖게 된다. 주인도 없는 집에서 청소와 음식을 해놓고 기다리는 헌신적인 나경씨의 모습에 강복길씨는 장미꽃을 내밀며 청혼을 했다. 아직도 아내가 북한과 중국에서 겪은 아픈 기억으로 악몽을 꾸고 있다고 하는데, 남편은 그런 아내를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한다.


마지막 부부는 <북한아내 김한나 – 남한남편 고진석 부부>의 이야기이다. 대학교 때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김한나씨의 강한 억양에 처음엔 외국 유학을 다녀온 줄 알았다는 고진석씨.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진석씨의 부모님은 ‘혹여 나중에 북한으로 납치되는 것 아니냐?’며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가출을 감행하면서까지 부모님을 설득한 고진석씨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결혼해 5년차 부부가 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전화 연결된 시부모님은 “처음엔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북한 여자라는 것에 놀랐지만, 지금은 솔직하고 화통한 며느리가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는 모습이 대견하다. 천방지축인 아들과 착하게 열심히 사는 것만 바란다”고 말하고, 며느리 김한나도 편견 없이 다가와 주었던 시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방송 마지막 순서에는 남북한의 국민가수 태진아가 깜짝 등장해 스페셜한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모든 패널이 일어나 환호를 보냈고, ‘중앙당 39호실 최연소 간부’출신인 출연자 김일국은 “<남남북녀>프로그램은 남북한의 작은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랑이 통일까지 이어지고 동포들에게 전해지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며 100회 소감을 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