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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57회 / 20170817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8월 17일 목요일 밤 10시 / 57회
17일 밤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결같은 연기로 45년간 사랑받아온 국민배우 오미연의 인생사가 그려진다.
어린시절 늘 아버지에게 퉁명스럽게 대한 어머니가 불만이였던 오미연.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 바로 장교출신 아버지에겐 어머니 외에 항상 여자들이 있었던 것. 그녀는 그것도 모른 채 어머니에게 아버지를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철없이 말했던 것이 미안했다고 고백한다. 20여년이 넘게 혼자만 간직한 오미연 어머니의 이야기와 자신보다 겨우 3살 많았던 아버지의 연인을 차마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 했던 그녀의 숨겨진 가족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미연은 ‘어머니는 속이 병 드시니까 아버지가 무슨 얘기를 해도 이제 신뢰가 안 되는 거죠.. (나는) 속도 모르고...나중에 여자가 찾아온 거예요 저희 집으로. 근데 제가 봤어요 그때 이제 저희 아버지가 딱 집을 나가신 거예요’라며 그때의 상황을 회상한다. 이어’(아버지에게) 같이 살고 계신 분은 건강하고 몇 살이나 됐어요? 이랬더니 저보다 (나이가) 3살 많대요. 진짜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라는 소리는 죽어도 못 하겠다고 그랬어요’
남편과 함께 떠난 남해여행,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40년 지기 절친 박원숙. 그녀는 “제가 필요할 때 진짜로 ‘미연아 빨리 와 죽겠어’ 이러면 언제나 달려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요”라며 오미연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다. 한 때 오미연 부부를 보고 결혼의 환상을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만 봐도 혈압이 오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삶의 굴곡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 온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
30년전, 오미연씨는 음주운전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얼굴은 물론 무릎과 다리까지 온 몸에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얼굴을 600바늘을 꿰매야 했던 그녀에게 찾아온 더 큰 시련은 당시 그녀가 임신 4개월 이였다는 것. 수술을 하기 위해선 아이를 포기 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아이를 위해 끝까지 수술을 거부 했던 오미연의 이야기는 큰 감동을 불러낸다. 31주만에 세상에 태어난 막내딸에게 찾아온 뇌수종. 자칫 하면 장애아로 평생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였지만 딸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오미연 부부.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온 기적.
결코 쉽지 않았던 오미연의 60여년 삶. 눈물과 회한 그리고 웃음이 함께하는 배우 오미연의 이야기는 17일 (목)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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