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 197회 / 20170823

2017.08.23

<강적들>


연이은 공공기관장의 사퇴 그리고 살충제 달걀


방송일시 : 8월 23일 수요일 밤 11시


오는 23일 방송되는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수상한 물갈이’라는 주제로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교체되는 공공기관장의 사퇴와 ‘살충제 달걀’파동의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날 방송에는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함익병 원장, 그리고 고려대 생명과학부 박태균 연구교수가 출연한다.


취임 100일을 넘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칼날이 공공기관장을 겨누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이 임기를 남겨 두고 하나 둘 사표를 내고 있는 것. 여기에 양대 노총이 ‘청산 대상 적폐 공공기관장' 1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공공기관장 물갈이에 가세했다. 공공기관장들의 퇴진이 <친박 코드 인사> <노조 갈등> <보수역사가 퇴장> <언론 물갈이> 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어, 자의가 아닌 압박에 의한 퇴진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공기업 인사는 <낙하산> <코드인사> <보은인사>로 불리기 때문에 정권 교체 후 공기업 수장 물갈이는 당연한 관행 이라는 시각과 원활한 행정을 위해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전문성을 위주로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고 낙하산, 보은 인사는 지양 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공기업 인사 적폐청산을 이루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해 토론한다.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공공기관장 줄 사퇴와 관련한 MB정권시절 경험을 묻는 질문에 “5년에 한 번씩, 계절이 돌아오면 꽃이 피듯이 벌어지는 익숙한 풍경”이라며 “공기업 인사는 흔히 제왕적 대통령의 뒷주머니다. 그래서 수상한 것이다”라며 “불편한 진실이지만, 대선 공신, 보은, 자문 교수단 등은 자리를 잘 챙겨줘야 하는데 전문성을 앞세워 자리를 안 챙겨주면 내부에서 이반이 생긴다”며 현 사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두번째 주제는, 국내산 ‘살충제 달걀’. 달걀 공포증, 일명 ‘에그 포비아’가 만들어진 배경을 두고 공장식 대량 축산의 최후, 매뉴얼 없는 양계 방역체계, 엉성한 유통관리가 꼽히고 있다. 한편 정부가 살충제 달걀 문제를 사전에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그냥 넘어갔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다.


이에 대해 고려대 박태균 교수는 “’터질게 터졌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구조적인 문제다”라며 살충제 달걀 문제가 그동안 간과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함익병 원장은 달걀의 위험성을 이야기 하며 “현재 우리가 이야기 하는 피프로닐 달걀 농도의 천배가 넘는 달걀도 하루에 7개까지 먹어도 성인 남자는 괜찮다”고 말했고, 박태균 교수 역시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1년에 약 300개의 달걀을 먹는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정부가 살충제 허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23일 (수) 밤 11시,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