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무비&컬처 레드카펫> / 10회 / 20170908
<무비&컬처 레드카펫>
방송일자 : 2017년 9월 8일 오전 10시 20분 / 10회
영화 소개는 물론 각계각층의 입담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무비&컬처 레드카펫>에서는 영화 <여배우의 오늘도>의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돌아온 배우 문소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문소리는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여배우는 오늘도>에서 메가폰만 잡은 게 아니라, 기획,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아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한다. 문소리가 힘들게 감독으로서 첫 걸음을 떼는 동안, 그녀의 남편인 장준환 감독은 무엇을 했을까? 그가 해준 것은 바로 출연 거부! 첫 촬영 전날까지 바득바득 출연을 거부해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의 자존심을 박박 긁어놓은 장준환 감독은 결국 출연을 승락했고, 정작 촬영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연기 혼을 불태우며 똑같은 장면을 몇 번이고 다시 찍었다는데. 그런 남편의 모습에 큰 깨달음을 얻은 문소리는 다음번에 남편이 자신을 캐스팅하려 하면 똑같이 복수하겠노라 단단히 마음먹었다는 후문.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가진 문소리는 술취한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다는데.... 영화<여배우는 오늘도>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거나하게 취해 추태를 부리는 장면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속 최고 명장면이다. 온갖 술주정과 고성방가로 누가 봐도 ‘아 저건 술 마셨네~’ 싶을 정도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는, 촬영 당시 술 한 방울 안 마신 맨정신이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문소리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작 드라마<태왕사신기> 촬영 중, 정신과까지 갈 뻔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던 문소리. 거듭되는 연기력 논란에 정신과 약 처방을 고민할 만큼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데..... 힘든 시기를 극복하게 해준 비법은 바로 불교. 108배를 하면서 번뇌를 씻어낸 그녀는 108배 전도사가 될 정도로 불교 입문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고 줄넘기 만 개씩 해가며 10KG를 감량한 설경구의 혹독한 연기 변신과, 1986년 명작 <겨울 나그네>에서 만나보는 안성기, 이미숙, 강석우, 과거 세 청춘스타들의 풋풋했던 리즈시절, 여기에 더해 뮤지컬 <벤허>의 배우 카이와 최우혁의 보기만 해도 흐뭇한 근육질 몸매 등이 공개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오는 9월 8일 금요일 오전 10시 20분, TV조선 <무비&컬처 레드카펫>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시골빵집> / 첫방송 / 20170907 2017.09.11
다음
<사랑은 아무나 하나> / 첫방송 / 20170909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