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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컬처 레드카펫> / 11회 / 20170915

2017.09.15

<무비&컬처 레드카펫>


방송일자 : 2017년 9월 15일 오전 10시 20분 / 11회


영화 소개는 물론 각계각층의 입담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무비&컬처 레드카펫>에서는 소름끼치는 연기화신 최민식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연기 본좌, 배우 최민식! <무비스타 탐구생활>에서 그의 30년 연기 인생을 파헤쳐 보았다. 최민식의 인생작이자, 남우주연상을 쓸어 담게 해준 영화 ‘올드보이’의 일등공신은 바로 먹방이다. 그는 산낙지, 군만두 등 영화 속에서 인상 깊은 먹방 연기를 선보였다. “살아있는게 먹고싶다.”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인 산낙지 먹방 씬 뒤에는 산낙지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다. “얼마나 대가리(?)가 아팠을까. 내가 심하게 깨물었는데...” 최민식은 산채로 먹힘 당하는 산낙지에게 미안한 나머지, 촬영 내내 낙지에다 대고 사과를 반복했다고 한다. 또, 최민식이 독방에 갇혀 군만두를 먹는 장면 때문에 전국 중국집의 군만두가 불티나게 팔리는 등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는 탁월한 먹방의 재능을 선보였다.


최민식은 캐스팅을 기다리는 배우가 아니라, 캐스팅을 직접 만들어가는 배우였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최민식. 그의 열정은 배우를 넘어서 영화감독까지 직접 캐스팅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박훈정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들고 김지운 감독에게 찾아가 연출을 권해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탄생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천만 영화 ‘신세계’에 이정재를 적극 추천한 것도 최민식이라고 한다. 덕분에 이정재는 인생영화를 만나고, 박훈정 감독은 초대박을 쳐 최민식의 눈썰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배우 최민식. 그의 헐리웃 데뷔작인 영화 ‘루시’의 감독은 ‘레옹’과 ‘테이큰’ 등을 연출한 그 이름도 찬란한 뤽 베송 감독이다. 그가 최민식의 연기에 반해 한국까지 직접 왔었다. 모처럼 휴가를 받아 집으로 가던 최민식은 뤽 베송의 러브콜을 받고 집 가던 발걸음을 그대로 돌렸다고 한다. 그러나 연기화신 최민식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었을까? ‘루시’의 명장면인 총기 액션 씬을 찍을 때, <쉬리> 이후 무려 15년 만에 총을 잡은 것이라 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꽤 많은 NG를 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영화<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와 이제훈의 41년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환상적인 케미가 공개되며, ‘쉘 위 댄스’로 유명한 명작 영화 <왕과 나>, 그리고 뮤지컬로 돌아온 <서편제>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공개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오는 9월 15일 금요일 오전 10시 20분, TV조선 <무비&컬처 레드카펫>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