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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에 인문학> / 16회 / 20170926

2017.10.16


 <배낭 속에 인문학>


 

방송일시 : 926일 화요일 밤 10시 / 16회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인문학 강연쇼 <배낭 속에 인문학>. 이번에는 단국대학교 몽골학과 송병구 교수와 자칭 몽골 프린세스 황석정, 엉뚱발랄 귀여운 매력의 배우 이세나가 출연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의 삶이 공존하는 몽골의 대초원으로 세 사람과 함께 떠나본다.

 

메마른 땅 고비, 그곳에서 지구의 넘치는 생명력과 역사를 만나다!

몽골어로 ‘풀이 자라지 않는 땅’이라는 거친 땅이라는 뜻의 고비’. 고비지역은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이 천하를 호령했던 땅이자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오갔던 문명의 교류지이다.

고비가 품고 있는 역사를 찾는 탐험은 쉽지 않다. 몽골대륙의 1/4을 차지하는 고비지역은 동서 길이 1600km에 이르는 거대한 사막으로 이름 그대로 거친 암석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포장된 도로조차 없어 울퉁불퉁한 길을 무작정 달리면 온 몸이 흔들리고 차량 천장에 머리를 박기 일쑤다.

한번 이동하는 거리만 10시간으로, 활기찬 에너자이저 황석정마저 지치게 하는 강행군을 선사한다. 하지만 고비가 선보이는 자연의 예술품은 피곤했던 여정을 한 순간에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언덕 홍고르엘스와 불타듯이 붉게 빛나는 고비의 보석 차강수바르가까지. 보는 이를 한 순간에 사로잡는 대자연엔 어떤 역사가 담겨있을까? 송병구교수와 황석정, 이세나가 고비에서 찾아낸 2억 년 전 지구의 속살이 낱낱이 펼쳐진다.

 

아낌없이 주는 낙타, 그리고 푸짐한 몽골의 인심에 반하다!

아무것도 없는 고독한 초원을 달리다보면 뜬금없이 우뚝 서있는 게르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축 떼를 만날 수 있다. 게르는 몽골의 이동식 전통가옥으로 광활한 초원을 이동하며 사는 몽골 유목민의 상징이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유목의 특성이 구석구석 반영된 게르는 넓은 땅 위에서 하늘을 벗 삼아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인지 지역에 따라 게르의 모양도 가축도 삶의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에서 만난 유목민은 낙타를 키우는 유목민들. 낙타유목민은 풀 한포기 키울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낙타를 키우며 살아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고비의 낙타는 가죽, 우유, 고기 등 음식뿐만 아니라 운송수단에 관광수단까지 제공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유목민의 집에 초대받은 송병구, 황석정, 이세나는 정신을 쏙 빼놓는 특별한 상차림을 대접받았다.

 

유럽의 귀족 자녀들을 교육하는 전통적 방식이었던 ‘그랑 투어’에서 비롯된 <배낭 속에 인문학>은 ‘지식을 주는 선생님’인 단국대학교 몽골학과 송병구 교수와 ‘지혜를 나누는 제자’인 황석정과 이세나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류의 역사와 철학, 문화 등 인문학의 향기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칭기즈칸의 후예 몽골 유목민의 독특한 생활 모습과 푸짐한 인심은 926() 10<배낭 속의 인문학>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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