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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사용설명서> / 173회 / 20171007
<내 몸 사용설명서>
171회- 추석특집! 알면 득이 되는 똑똑한 병원사용설명서!
방송일시 : 10월 7일 토요일 밤 7시 50분 / 173회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병원 방문 횟수는 OECD 가입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한다. 문제는 그만큼 지출되는 병원비도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최근에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이른바 ‘메디컬 푸어’가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병원비만 현명하게 지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6인의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알면 득이 되는 병원 사용 설명서를 전격 공개한다. 그동안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았던 병원비에 관한 일급비밀부터 잘못 낸 병원비 돌려받는 법은 물론 비용 대비 효과 좋은 건강검진 받는 법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병원 찾는 법!
똑같은 병원이라도 병원의 종류에 따라 병원비는 천차만별이다. 감기만 보더라도 동네병원은 약 3천 원 정도의 진료비가 들지만, 대학병원은 무려 2만 원 이상이다. 그 이유는 병원마다 시설 및 인력의 투입요소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종별가산율이라는 것도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흔히 동네병원이라고 부르는 1차 병원은 15%, 대학병원 같은 3차 병원은 30%로 종별가산율이 책정되어 있다. 문제는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자일 때다. 똑같은 병에 똑같은 약을 처방하지만, 큰 병원에서는 병원비가 고혈압은 약 6배, 당뇨병은 약 8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약으로 조절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동네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 골절일 때에도 대학병원 이용은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현직 대학병원 의사가 추천하는 비용대비 효과 좋은 건강검진은?!
고가의 건강검진이 정밀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 굳이 받을 필요 없는 검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CT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뿐 아니라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로도 충분히 질병의 유무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받을 필요 없는 검사 중 하나다. 또한 국민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을 점검할 수 있다. 수많은 의사들의 판단을 종합해 필요한 검사만 추려냈기 때문에 가족력, 만성질환이 없다면 기본 건강검진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건강검진으로 부족 하단 생각이 든다면 비용대비 효과 좋은 건강검진을 추천한다. 바로 복부초음파와 경동맥 초음파다. 복부 초음파는 한 번의 검사로 간, 담낭, 신장, 췌장 등 많은 장기를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경동맥 초음파는 뇌졸중 진단에 탁월한 검사다.
임플란트, 금관 치아 섣불리 결정하지 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잇몸치료로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46.1%가 4, 50대 환자일 만큼 중장년층이라면 치아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치주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치주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피해지거나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권유받았다고 해도 바로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 그 이유는 잇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임플란트를 받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잇몸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3개월이 지난 다음, 여전히 잇몸이 붓고 치아가 씹지 못할 정도로 흔들리는 증상이 있다면 그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뿐 아니라 틀니를 할 때도 병원 고르는 법이 따로 있다는데! 거기다 오래 튼튼하게 쓰려고 선택한 금니치료 역시 굳이 할 필요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현직 치과의사가 낱낱이 밝히는 치과의 비밀을 대방출한다!
백내장 수술, 빨리 받을수록 손해다?!
한국소비자원에 제기된 안과 피해 구제 사례 중 백내장 수술은 45.7%로 가장 높다. 그에 따른 백내장 수술 관련 의료소송도 급증하고 있다는데. 실명의 위협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사의 말에 따라 수술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 보험이 적용되면서 백내장이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수술을 권유하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은 부작용을 낳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때 반드시 따져 봐야 할 사항들은 무엇일까?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의료 사고가 생겼다면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의료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무기록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의무기록지란 치료에 관여한 모든 의료진이 모든 치료에 대해 기록하는 문서인데 의무기록지를 통해 환자에 대한 의사의 진료기록, 수술기록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술이 필요할 때 미리 알고 챙겨두면 좋을 체크리스트는 물론, 정당하게 피해 보상받는 방법까지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공개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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