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야인시대> / 1회 / 20171017

2017.10.16


 

<야인시대> 첫방송


밤을 이끄는 마장동 야()인들

 

방송일시 : 1017일 화요일 밤 750분 /1회

 

<프로그램 소개>

TV조선 <밤을 움직이는 사람들야인시대>는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을 치열하게 보내는 사람들을 취재한다. 12시에 비로소 업무를 시작하는, 밤에 살고 밤에 죽는 야인(夜人)의 생존 현장들을 카메라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보며 삶의 희로애락을 재발견 한다.



‘마장축산물시장’

‘마장축산물시장’은 ‘고기’만을 위한 밤이 열리는 곳이다. 단일 육류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00여개에 달하는 육류업체, 12000명의 야인들이 제대로 된 ‘고기 맛’ 하나를 위해 밤을 여는 역동적인 삶의 현장! 최고 품질의 ‘고기’를 쫓아 마장동의 야인들의 삶을 담아본다.

 

■ 밤 12. 본격적인 한우 지육 하차 작업 시작!

마장동 고기가 되기 위한 첫번째 관문은 하역이다. 12, 본격적인 한우 지육 하차 작업이 시작된다. 시장의 하루를 가장 먼저 여는 야인들의 기본 경력은 10년 이상으로 100kg이 넘는 거대한 지육을 하루에도 수백 번 옮기다 보니 힘이 장사인 건 기본이다. 하지만 야인들은 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술과 동료들과의 호흡이라고 말한다. 밤낮이 바뀐 생활이 고단하기도 하지만, 하역 일을 천직으로 여긴다는 야인들의 열혈 작업 현장이 공개된다.

 

■ 지육을 다양한 부위로 해체하는 정형 작업 시작!

마장동 밤의 꽃은 지육을 다양한 부위로 해체하는 정형 작업이다. 정형사의 기술에 따라 한우의 가치는 천지차이로 구분된다. 35년 간 정형을 해온 구본식(55) 야인의 칼끝에서 한우의 뼈와 살점이 정확하게 분리된다. 특히, ‘살치살’, ‘안창살과 같은 500kg 소 한 마리에서 단 1kg밖에 안 나오는 특수부위는 어떻게 정형하느냐에 따라 가짓수도 양도 달라진다.

 

바쁠 땐 잠도 안자고 일한다는 정형 경력 14년차 김경대(37) 야인. 친척들에게 ‘백정’이라는 편견어린 말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성공한 사장님이 됐다. 8명이 함께 일하는 정형사들의 평균 나이는 28.4. 젊은 정형사들이 마장동에 들어온 이유와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들어본다.

 

■ 마장동 밤을 사는 또 다른 야인들

마장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는 바로 칼이다. 34년 간 칼을 갈아 온 박현순(66) 야인은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새벽부터 칼을 간다. 3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며, 도구라고는 오래된 전동 칼갈이 기계와 숫돌뿐이지만, 하루 300자루를 가는 소문난 칼 박사다.

 

30년 동안 만물상을 운영한 변진임(55) 야인의 출근 시간은 언제나 새벽 4시다. 밤에 일하는 마장동 사람들을 위해 일찍부터 문을 여는 만물상에는 없는 게 없다. 물건 종류가 많다 보니 여러 창고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불빛 하나 없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재밌어서 한다는 야인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기에 마장동의 밤은 다채롭다.

40년 전통의 마장동 먹자골목의 밤 - 추억을 찾고 특별한 맛을 찾는 사람들

40년 전통의 마장동 먹자골목에서는 당일 들여온 신선한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다. 살치살, 부챗살, 제비추리 등 저렴하게 즐기는 특수부위들을 맛있게 먹는 마장동 만의 특제 소스도 공개된다.  

 

시장 내 늘어서 있는 정육점들 위에 위치한 정육식당들은 시장에서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곳이다. 말하자면 고기를 팔지 않는 식당이다.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홍조 야인. 직접 식당을 찾아 고기를 먹는 타이밍부터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야인이 고기 전도사를 자처하게 된 계기도 밝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