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시그널> / 1회 / 20171103

2017.11.16

<시그널> 첫방송

방송내용 - 개잡는 노예


방송일시 : 11 3 목요일 11시 /  1회


잔인한 동물학대 영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악마’라고까지 불렸던 남자! 그가 세상에 보내는 간절한 구조신호를 따라가 본다.

 

지난 8, 인터넷상에선 한 편의 동물학대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을 분노케했다. 영상에는 한 남자가 올가미에 묶인 개를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질질 끌고가는 잔인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도로 한복판에서부터 시장 안 골목까지 피를 흘리며 끌려간 개는 결국 남자의 쇠파이프에 목을 짓눌리고 말았다. 일명 ‘**시장의 악마 (**는 지역명이라 밝히지 않습니다)’라고까지 불리게 된 이 남자. 개시장에 묶여있는 철창에서 탈출한 개를 잡아오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까지 밝혀지며, 분노한 네티즌들은 그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끔찍한 동물학대 영상 속 동물들의 구조신호를 포착하고 급히 현장으로 향한 시그널 제작진. 개시장에서 일을 한다는 남자(김정수(가명))를 찾아내 지켜본 결과, 이유 없이 개들을 막대기로

때리고, 찌르고, 다른 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개를 도살하는 등 동물학대를 서슴지 않는 잔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정수씨(가명)에 대해 취재 중, 제작진은 뭔가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동물학대의 가해자인줄만 알았던 남자는 본인의 나이와 시간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일이 끝나면 집이 아닌 가게 지하창고로 향했는데...

 

제작진 확인결과, 정수씨에게 지적장애가 있고, 몇년 전 가축시장에 들어온 후, 이 가게 저 가게 떠돌며 매우 싼 임금에 노동착취를 당해오고 있었다. 현재의 거처도 창고로나 쓸 법한 지하창고 로 목욕탕에서나 쓰는 간이침대와, 플라스틱통을 잘라 만든 소변기, 빛조차 들어오지 않고 환기도 쉽지않은 악취나는 공간에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정수씨가 내민 고용주와 작성했다는 각서를 본 <시그널> 제작진. 지적장애로 인해 글도 알지 못하는 그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각서의 충격적인 내용은 도대체 무엇일까?

 

제작진이 발견한 동물들의 구조신호인 줄만 알았던 한 편의 동영상은, 정수씨 자신이 세상에 알리고픈 간절한 구조신호였던 것이었다. 정수씨를 현재의 상황으로부터 구조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시그널 긴급구조회의’를 열었다. 개시장을 나오고 싶어도 고용주의 눈치를 보며 말조차 꺼내지 못해던 정수씨. 과연 참혹한 도살의 현장에서 노예와 다름없던 삶을 살던 그를 구출해낼 수 있을까?

 

113일 금요일 밤 11. TV조선 ’시그널‘에서 개잡는 노예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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