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12회 / 20171107
<일촉즉발! 2017 북·중 국경 침투 작전 >
방송일시 : 11월 7일 화요일 밤 10시 / 112회
▶ 일촉즉발! <2017 북·중 국경 침투 작전>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최근 얼어붙은 북한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북·중 국경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최근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되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역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들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는 후문.
▶ 일촉즉발 상황의 연속! 피바람 부는 국경 지역 방문기!
오랜만에 모란봉클럽을 찾은 허철은 <목숨을 내건 007 침투 작전>이라는 키워드를 소개하며 지난 10년간 국경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또한, 그는 북·중 국경 지역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의 영상과 사진들을 공수해 전파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고. 심지어는 남한의 문화가 담긴 자료를 북한 내부에 침투시키는 일까지 하고 있다는데! 허철이 목숨을 내걸고 이러한 일을 하는 이유는 이 시각에도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살릴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탈북 도중 북송과정에서 겪은 참사를 떠올리면 하루빨리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고 통일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허철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기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고춧가루를 준비한다고 밝혀 모두의 의문을 샀다. 그는 국경 지역 방문 시 항상 고춧가루 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위험한 상황 시 고춧가루 활용법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는 후문.
현재 같은 북·중 관계가 민감한 시기에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조유리는 <생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추격전>이라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2년 전 국정원과 동행해 자료를 구하러 국경지역인 연길을 방문한 조유리. 연길에 도착하자마자 북한 보위부와 중국 공안에게 추격을 당한 그녀. 80km가량을 차량으로 뒤따라오면서 “나선시 조유리,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시오!”라는 방송을 했다는 것! 두 시간가량을 쫓기다 국정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한동안 정신적 충격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 막으려는 자 vs 뚫으려는 자! 국경 지역 탈북민 소탕 작전!
북·중 국경 경비를 강화는 물론 탈북민 소탕에도 힘쓰고 있는 김정은 정권. 그로 인해 제3국으로 가는 루트가 훨씬 더 삼엄해졌으며 검문보다는 고발에 의한 북송이 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허철은 호텔로 가장한 보위부의 단둥 아지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와 공개했다.
김지영은 <충격! 국경 지역 피살 사건의 전말>이라는 키워드를 소개하며, 중국 장백의 교회에서 탈북자 구호 및 선교 활동을 벌이던 목사가 북한 보위부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피살당한 사건을 이야기했다. 전화를 받고 나간 목사가 차 안에서 숨진 채 야산에서 발견되었던 것. 당시 북한은 대북선전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를 통해 목사를 죽인 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이고 반공화국 모략소동“이라고 주장했지만 북한이 반응했다는 자체가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 ‘통제’와 ‘통로’ 사이! 이중적 공간 북·중 국경의 허와 실!
초강력 대북제재 속에 그 실효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 허철은 기사에 나오는 내용과 달리 단둥 세관에서 차량이 줄어들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전했다. 그와 관련해 차량으로 가득 찬 단둥 세관 영상을 입수! 실효성이 없는 대북제재의 실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었다. 김가영 역시 단둥에 있는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북한 상인들에게 판매하는 매출액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으며 장마당에서 팔리는 생필품은 계속 들어가고 있다고 해 패널들의 놀라움을 샀다.
▶ 남한 정착 1개월 차 새내기가 밝히는 북한 인권 실태!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남한 정착 1개월 차의 새내기 이태익이 출연했다. 혁명 열사 가족인 아버지 덕분에 토대가 좋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생계유지를 위해 2010년 중국으로 탈북. 그는 중국에서 번 돈을 들고 2013년에 북한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당시 함께 북한으로 들어갔던 아줌마가 보위부에 붙잡히면서 함께 체포됐다고. 심한 고문에 심지어는 교화 15년을 선고받게 되었지만 어머니와 친척들의 도움으로 1년 형을 선고. 그는 교화소에서 1년간 생활하며 처참한 실상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교화소 안에서 하루에 15명씩 죽어 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그는 북한에 대한 악을 품고 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2014년 교화소에서 나와 다시 중국으로 탈북 한 이태익은 이도백하에서 벌목 일을 하다가, 조선족의 신고로 변방대에게 체포 당했다고. 북송 된 이태익은 두 번째 탈북이라는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이번에도 친척들 덕분에 노동단련형 1년을 선고. 이후 추방 피하고자 위해 2015년에 돌격대로 지원. 돌격대 생활 도중 갑작스레 강제 추방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가 거주하던 삼지연이 김정일의 고향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살 수 없다는 것! 그는 북한 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2016년에 중국으로 다시 탈북했다. 북한에서 범죄자로 낙인이 찍혀 감시까지 붙었던 현실에 어머니에게도 탈북 사실을 숨겼고 현재까지도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는 말에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북에 계신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는 이태익을 지켜보던 박수애는 북에 있는 남동생과 어머니의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끝.

이전
<너의 등짝에 스매싱> 미디어 라운드 인터뷰 2017.11.20
다음
<탐사보도 – 세븐> / 12회 / 20171108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