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인생다큐 <마이웨이> / 69회 / 20171109
인생다큐 <마이웨이> - 가수 이용복
방송일시 : 11월 9일 목요일 밤 10시 / 69회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 1970년대 한편의 시와 같은 노랫말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용복의 러브스토리와 든든한 이란성 쌍둥이 아들과 눈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가수 이용복의 인생 이야기가 <마이웨이>에서 펼쳐진다.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노래 <어린 시절>의 주인공 가수 이용복. 3살 때 한쪽 눈을 잃고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나머지 한쪽 눈 마저 잃은 그에게 빛이 되고 길이 되어준 건 바로 음악이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따라 하며 노래신동으로 불렸던 이용복은 검은 안경을 낀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로 1970년 데뷔 후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됐다.
이용복의 노래 <첫사랑>의 주인공인 아내 김연희씨와는 운명처럼 만나 불꽃 같이 사랑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웨딩드레스 조차 입지 못 한 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렇게 흐른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에게 가로등 같은 빛이 되어 함께 걸어갈 길을 밝히며 살아온 부부는 만리포 해수욕장에 펜션과 카페를 지어 밤이면 노랠 부르고 낮이면 함께 바다를 거닐며 살아가고 있다.
아내 김연희 씨는 “남편을 전혀 (시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지금도, 그래서 이 사람이 섭섭한 경우도 있는 게 일거수 일투족을 다 (도와주지는) 않아요.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자기가 하고 또 저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도 주고. 처음부터 제가 이 사람이 장애가 있는데 평생을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각오를 하진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늘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있는 두 아들 중 첫째 아들은 지난 명절 인사를 하러 왔다가 꼼짝없이 붙잡혀 현재 부모님의 펜션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한 낚시 현장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아버지가 단 한번도 창피한 적 없었던 올곧은 아들의 아버지 사랑법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용복은 제작진에게 “제가 행복한 사람인게아이들이 아빠를, 부모를 창피하게 여긴다면 제 마음이 굉장히 아플텐데, 저희 아이들은 그런게 없었던거 같아요. 너무나도 행복하고, 참 잘 자라 줬어요”라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다.
장애를 가졌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삶도 즐기면서 살아가는 시작 장애인 가수 이용복의 이야기는 11월 09일 (목)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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