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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 14회 / 20171110

2017.11.28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14

방송일시 : 11 10 금요일 오전 10 30 / 14회

 

 

TV조선 대표 영화 프로그램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영화계 마당발박경림을 MC로 전격발탁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박경림이 직접 배우와 1:1 인터뷰를 진행하는 네모난 인터뷰’를 진행하고, 뮤지컬, 연극 현장도 직접 찾아가 주요 출연자들을 인터뷰한다. 또 비슷한 콘셉의 영화 속 캐릭터를 비교하는 ‘윤형빈&김지호의 맨투맨’ 코너와 신작 영화들을 소개하는 유병권의 ‘수상한 신작’ 코너로 문화계 전반적인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네모난 인터뷰에는 하지원, 박신혜, 유선, 조보아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롤모델 이자 7년 만에 영화 <채비>로 돌아온 국민엄마, 배우 고두심이 출연한다.

 

고두심은 연기대상만 6번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이자 유일한 배우. 이에 대해 고두심은 “운이 좋아서..” 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이어 그녀에게 연기 노하우를 묻자 대상을 받은 작품 중 <춤추는 가얏고>라는 작품은, 화가 나서 오기로 하다 보니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웃지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고두심은 “당시 욕쟁이로 유명한 <춤추는 가얏고> 감독과 만났는데, 나에게 욕을 하길래 출연을 거절했다. 그런데 감독에게 또 연락이 왔고 재차 또 거절하니 또 욕을 하더라. 그래서 홧김에 출연한다고 했다. 욕을 먹을 이유가 없는데 욕을 하니까 화가 나서 오기로 하다 보니 대상을 받았다고 소회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이제부턴 인터뷰 안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해야겠다”고 말하며 섭외 노하우를 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고두심은 만약 멜로연기를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하정우를 꼽았다. “남자 같은 외모 때문에 뭔가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경림이 하정우의 아버지인 김용건 씨와는 어떠냐?”고 묻지 “이미 너무 오래 살아서 지병이 날 때가 되었다. 졸혼 해야 할 정도로 무수히 살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어 입담까지 뽐냈다.

 

‘한국의 메릴 스트립’으로 불리는 고두심은 다시 태어나면 헐리우드에서 배우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예전엔 가족드라마의 전성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핵가족화가 되면서 엄마, 할머니 역이 없어질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엄마 역할만 50번 이상하셨다는 박경림의 말에 고두심은 “내가 엄마 같이 생겼어요?”라고 묻고는 “감독들이 나를 누나까지는 보는데 애인으로는 안보고 어머니로 본다.”며 감독들에게 “멜로 할 수 있는 얼굴 따로 있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밝혀 멜로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배우 고두심과의 ‘네모난 인터뷰’ 이외에도 윤형빈&김지호의 ‘맨투맨’에서는 <사도>vs<남한산성>으로 영화 대결을 펼치고, 신작 소개로 <기억의 밤><7호실>을 다룬다. 더불어 연극 <리어왕> 안석환, 손병호, 이태임 인터뷰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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