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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70회 / 20171116
인생다큐 <마이웨이> - 김자옥 3주기
방송일시 : 11월 16일 목요일 밤 10시 / 70회
2014년 11월 16일 우리우리 곁은 떠난 김자옥. 남편 오승근을 통해서 그녀의 3주기를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였던 두 사람. 과연 오승근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아내의 납골묘 근처로 이사를 했다는 오승근의 인생 이야기가 <마이웨이>를 통해 펼쳐진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트로트를 잘 모르는 사람도 멜로디만 들으면 누구나 무릎을 탁 치는 노래가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오승근.
1970년대의 대표 포크 가수 오승근은 1984년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김자옥과 결혼 후
2014년 11월 사별할 때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였다.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방송계에 정식 입문해 40여 년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순수하고 청아한 마스크에 남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녀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드라마 <수선화>의 인기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이라는 애칭까지 있었다. 이후 40대 중반이었던 1996년에는 태진아의 권유로 음반 '공주는 외로워'를 발매하고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마냥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이 부부. 그러나 2008년, 아내 김자옥에게 대장암 판정이 내려졌다. 6년 가량을 투병하면서도 결코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폐로 암이 전이 된 탓에 결국 지난 2014년 11월 16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아내 김자옥이 떠난 지 어느덧 3주기.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아내의 납골묘 근처로 이사를 했다는 오승근. 평소 깔끔한 성격이라 집안 곳곳 잘 정리된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이한다. 특히 이사 올 때 아내와 함께 쓰던 가구들을 그대로 가지고 와 아내를 추억하고 있었다. 또 아내의 사진들과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가수 공백기 동안 사업을 하며 IMF 시절 70억 원대의 부도를 맞았던 일과 이 일 때문에 아내가 돈을 버느라 고생해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항간의 루머를 부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호스피스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오승근 씨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말기암 환자였던 친구가 머물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 그 뒤로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오승근. 김장봉사가 끝난 뒤 친구의 유골이 모셔진 납골당에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며 쓸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승근, 김자옥 부부가 살던 서울 집은 지난 2015년 결혼한 아들 오영환 씨가 살고 있다. 이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청년 시절 오랜 기간 외국으로 유학을 갔었던 오영환 씨에게는 이 집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집안 곳곳에는 어머니의 사진이 걸려 있고, 아들 오영환 씨 역시 ‘시도 때도 없이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그리워한다.
오승근 씨의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은 손자를 돌보는 것. 손자를 볼 때면 슬픈 일도 다 잊을 수 있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약 5년 만에 신곡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와 <청춘아 어디갔니>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준비하는 오승근 씨의 인생 스토리는 故 김자옥의 3주기인 11월 16일 목요일 밤 10시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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