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시그널> / 3회 / 20171117
<시그널> 3회
시한폭탄 둘째 - 동생을 향한 이유 없는 폭력
방송일시 : 11월 17일 목요일 밤 11시 / 3회
기획의도:
TV조선 <사회적 약자가 보내는 구조신호-시그널>(이하 시그널)은 위기의 현장에서 처한 사회적 약자가 보내는 구조신호를 포착하여, 생생한 사건의 현장을 취재하고, 제작진과 전문가집단이 출동해 주인공을 구출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천후 솔루션 프로그램 이다.
나날이 수위를 높여가는 아동학대, 노인학대, 데이트폭력, 학교폭력들!
피해자들은 가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있지만, 우리 사회가 이들을 돌보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회적 약자들은 상황이 악화되거나, 학대의 상황에 처했을 때 주변에 구조의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의 신호를 애써 외면해왔던 것이 현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약자에게 가해지는 압력과 학대가 법적 제재가 어렵다는 이유로 신고조차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는 사이 약자는 극단적인 고통에 내몰리게 된다. 설사 중간에서 일시적인 해결이 이루어진다 해도,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으면 아이와 여성, 노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은 일상적으로 반복적 위기에 노출되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한 사람의 인생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그널>제작진의 분투 과정, 생생한 위기상황의 현장, 주인공을 구출과 사후관리를 통한 상처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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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동생을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심지어 흉기까지 든다는 11살 둘째.
동생을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수현이(가명/11세/여)로부터 동생을 구해달라는 긴급한 구조 시그널이 제작진에게 전달 됐다. 제보자로부터 수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동생을 심하게 때리고 몸싸움을 벌여 입술이 터지고 발이 찢어질 정도의 폭력을 가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심지어 요즘은 목을 조르고 칼까지 든다는 것. 집안에서는 고성과 비명과 울음소리가 난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적장애(3급)가 있는 엄마는 투석을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데다가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 아빠는 폭발한 딸을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상황을 영상으로 접한 손석한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도저히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상태다. 아이들이 이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때, 반드시 우울증을 의심을 해야 한다. 일반 어른들은 우울증이 슬픈 모습으로 많이 나타나지만, 아이들을 공격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소견을 밝힌다.
그리고 서서히 폭력의 근원지가 밝혀진다. 폭력의 악순환이 시작된 곳은, 친부(親父)의 끔찍한 학대였다. 수현이는 사실 4년 전까지 친 아빠로부터 장롱에 갇히고, 쇠파이프로 매를 맞고, 총으로 위협까지 당하는 극심한 폭력을 당했던 피해아동이었던 것. 부모의 이혼으로 폭력에서는 벗어났지만, 수현이는 심한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로 동생들에게 또다른 폭력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정폭력의 대물림,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시그널 긴급구조회의>가 열린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가정폭력의 굴레.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수현이의 폭력을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또한 무기력한 장애 부모와 날로 상태가 악화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지, TV조선 <시그널>이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한 전문가가 제시하는 폭력을 휘두르는 남매들을 양육하는 방법도 공개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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