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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17회/20171124

2018.02.22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17

방송일시 : 11 24 금요일 오전 10 30

 

TV조선 대표 영화 프로그램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은 연극, 뮤지컬, 전시 등 현재 주목 받는 작품과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MC 박경림은 유명 배우를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네모난 인터뷰를 진행하고, 화제의 공연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이번 주 네모난 인터뷰의 주인공은 백윤식.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동네 터줏대감 역할을 맡은 백윤식은 인터뷰 내내 연륜이 묻어나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백윤식은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동네 터줏대감 역할로 형사 역할을 맡은 성동일과 미제사건 해결에 나선다.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 콤비플레이를 펼친 성동일에 대해 “동일이가 생활처럼 완전히 빠져있는 연기를 해 나도 함께 작품에 빠질 수 있었다. 연기를 하면서 쾌감을 느꼈다. 최고로 좋은 작품에 최고 좋은 역할에 캐스팅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성동일에게너 연기 많이 늘었다고 칭찬까지 해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화제가 된 영화 <타짜>의 이북사투리 뿐 아니라 작품에서 전국각지 사투리 연기를 보여줬던 백윤식은 이번에는 호남 사투리를 쓰는 역할을 맡았다고. 굉장히 사투리를 잘할 것 같은 그는 사실 ‘서울 태생’이라 사투리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48년 차 연기인생 그가 뽑은 인생작품은 무엇일까? 백윤식은 흥행은 실패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명작으로 인정받았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꼽았다. 그는 “미국에 행사를 갔는데 미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지구를 지켜라’를 알고 있었다. 가장 영화가 발전된 곳에서 어떻게 그렇게 앞서갔냐며 칭찬해줬다”고 말해 비운의 명작의 비하인드를 함께 전했다. 또한 인생캐릭터에 관해서도 ‘지구를 지켜라’의 강사장을 꼽으며 “팬티만 입고 고문 당하는 역할이었다. 옷이 피부 보호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웃픈 깨달음도 전했다.

 

이어 이병헌, 신하균, 송강호, 김윤석등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 중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 묻는 질문에 “또 만나지 않는 게 좋다”고 쿨내를 풍겼다. 하지만 조승우는 <타짜>, <내부자들>에 이어 지금 촬영 중인 <명당>까지 세 번이나 만나게 되어 아쉽게도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바로 이어진 ‘여전히 로맨스 연기를 꿈꾸냐?’라는 박경림의 질문에 “예”라고 답한 백윤식은 이어 ‘상대역은 누구?’라고 묻자 당황하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시나리오를 봐야 상대가 떠오를 것 같다”고 노련하게 넘어갔다.

 

한편 영화 속 센 캐릭터인 백윤식의 반전 할아버지 모습도 공개된다. 손녀들의 이야기가나오자 눈빛이 변한 백윤식은 아들 백도빈과 며느리 정시아에게 ‘보물 2개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일화를 전하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는 말만 7번을 하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재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 백윤식의 ‘네모난 인터뷰’ 이외에도 윤형빈&김지호의 ‘맨투맨’에서는 <아이 캔 스피크>vs<아부의 왕>으로 최강 사제 영화 대결을 펼치고, 신작 소개로 <신과 함께><역모: 반란의시대>를 다룬다. 더불어 김병욱 사단이 뭉쳐 화제인 TV조선의 첫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박영규, 박해미, 황우슬혜, 엄현경 인터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영화부터 문화까지!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전 1030,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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