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 213회 / 20171213

2018.03.07

<강적들> / 213

한반도에 불어닥친 비트코인 광풍! 위험성은?

방송일시 : 1213일 수요일 밤 11

 

오는 13일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한국은 지금 비트코인 광풍’을 주제로, 세대를 초월한 열풍이 부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고 그 위험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인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는 없다”라며 “글로벌 가상화폐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은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핵 폭발 지점)”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값이 치솟자 국내 투자 인원이 급증했고 더불어 위험성도 함께 커진 상황이다. 현재는 수수료가 저렴한 나라를 찾아 해외 원정 투기까지 등장한 실정이다. 비트코인의 현주소와 위험성에 대해 강적들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 받은 비트코인은 지나친 투기 과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1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몰린 투자자들 때문에 한 거래소의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제때 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막심했고, 한 피해자는 “거래소의 서버 다운으로 생긴 피해자가 대략 15천명으로 예상되며 피해액은 3000억 정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직 법적인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가상화폐 시장.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비트코인 피해자들은 법적 장치 아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분석해 본다.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지난 4일 정부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최근 가상통화의 사행성 투기 거래가 과열되고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가상통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대처는 과연 늘어나는 비트코인 시장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지 판단해 본다.

 

이날 방송에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와 한상완 현대경제원 총괄본부장이 출연해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 비트코인의 세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한다.

 

이병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 한국의 피해가 제일 클 것

한상완, “비트코인은 돈이 될 수 없어

 

이병태 교수는 최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은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핵 폭발 지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라운드 제로라고 경고하는 이유는 이런 거다. 경제 규모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투자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1.8%인데 비트코인 거래액은 다른 나라에 비해 크다. 만약에 비트코인 가치가 0으로 폭락하면 들어간 돈은 공중으로 분해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을 때 (한국의) 피해액이 경제 규모 대비 전 세계에서 제일 클거다. 그래서 경고를 하는 거다”라고 현재 외신이 우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한상완 본부장은 화폐의 가치로서 비트코인에 대해 “비트코인은 돈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값이 올라가면 돈을 내고 햄버거를 사먹는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값이 떨어지면 돈을 내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사먹는다.”라며 “둘 중의 하나는 악화고 하나는 양화가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계속 비싼 값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은) 돈을 풀기 시작한다. 그 틈에 비트코인은 숨어버린다. 이게 악화가 양화를 구축시켜버리는 것이다. 비트코인 자체가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한은 비트코인은 돈으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미래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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