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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74회 /20171214
인생다큐 <마이웨이> / 74회 최진희
1980년대 대표 여가수 최진희의 인생 이야기
방송일시 : 12월 14일 목요일 밤 10시
〈그대는 나의 인생〉, <사랑의 미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데뷔 34년차 가수 최진희. 그녀는 1980년대 주현미, 김수희와 함께 여성 가수 트로이카 시대를 연 대표적 가수이다.
최진희는 오랜 시간 클럽에서 무명 가수로 생활하며 노래를 부르다, 1982년 김희갑 작곡가의 눈에 띄인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후 1983년, 그룹사운드 <한울타리>를 통해 〈그대는 나의 인생〉 앨범으로 정식 데뷔를 한 그녀. 특히 데뷔곡 〈그대는 나의 인생〉은 당시 앨범 판매고 70만장, 지금으로 치면 100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최진희의 이름을 대중 가요사에 알린 역사적인 곡이기도 하다.
첫 앨범 발매 당시, 그녀를 발굴했던 김희갑 작곡가는 별은 빛나야 한다며 즉석에서 辰(별 진), 熙(빛날 희)로 새로운 이름을 작명. 본명이었던 최명숙에서 최진희로 이름을 바꾸어 주었다.
또한 1984년 발표한 <사랑의 미로>는 당시 KBS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에 빛나는 최고 인기곡으로 등극! 이후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미로>는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이것이 인연이 되어 북한에서 세 번이나 공연을 하기도 했으며 그녀의 공연은 북한 내 99%의 시청률을 자랑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5년, KBS 10대 가수상을 시작으로 각 방송사의 가수상을 휩쓸며 인기행진을 펼쳐 온 최진희. 하지만 그녀는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해당 이야기가 바로 기사화 됐었고, 일부 팬들의 ‘도도하다’는 편견에 남몰래 울기도 했다고 밝힌다.
또 바빴던 스케줄 탓에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는데 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가슴속에 한으로 맺혀 있다고 한다. 유난히 어머니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터라 1년 사이에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돌아가시자 2년 가까이 목소리를 잃어버렸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희가 운영하는 <사랑의 미로> 식당이 공개돼 음식점 사장님으로서 활약하는 그녀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그녀의 식당은 인스턴트를 배제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러운 음식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집에서 매실청, 감식초등 요리에 쓰이는 각종 장류를 직접 담구어 베란다 한켠의 장독대에서 관리하는 등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닌 1등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가수 진성과의 콘서트 현장도 공개됐다. ‘진성’은 2012년 발표한 ‘안동역에서’가 역주행 하며 뒤늦게 늦깍이 스타가 됐지만 혈액암 투병으로 주변을 안타깝게 하다 최근 호전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이다. 두 사람은 공연 전 가진 식사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최진희. 30여년 간 ‘나’를 버리고 쉼 없이 달려왔기에 이제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다는 그녀.
가수를 평생 천직으로 여기고 지금도 무대 위에 오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의 인생 스토리는 12월 14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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